
봄바람이 불기 전 분홍색 옷자락을 타고 봄이 먼저 찾아왔다. 저마다 핑크를 포인트 컬러로 내세운 스타들의 고운 패션이 시선을 붙들고 있다. 며칠 새 김희애 김남주 김희선 등 미시 스타는 물론 아이돌 스타들까지 고운 핑크색 의상을 연이어 선보이며 다가오는 봄을 먼저 알렸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핑크는 올해 봄 시즌의 트렌드 컬러이자 여성미를 극대화하는 색깔이기도 하다. 같은 핑크지만 톤이며 질감은 각양각색이다.
김희애는 지난 18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제작보고회에서 우아한 핑크 원피스를 선보였다. 페탈 컬러, 어깨 장식이 포인트가 된 고급스런 핑크 드레이프 드레스는 버버리 프로섬의 봄 신상품이다.
김희선은 같은 날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제작발표회에서 흰 레이스 톱에 핑크색 미디 스커트를 매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로맨틱한 수공예 레이스에 더해진 젬 장식이 돋보였다. 역시 버버리 프로섬 제품.
일본 영화 '연애 징크스!!!'로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온 티아라 효민이 첫 언론 시사회에서 선택한 의상 역시 핑크 드레스였다. 채도가 높은 핑크 원피스는 반짝이는 장식이 더해져 더욱 눈길을 모았다.

걸그룹 섹시전쟁의 한가운데서도 여전한 청순미로 사랑받고 있는 에이핑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지난 12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 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에서 핑크빛 감도는 드레스 차림으로 시선을 붙들었다. 무대의상 역시 수줍은 핑크빛이었다.
배우 김민정은 최근 패션지 '슈어' 화보에서 고운 핑크 드레스를 통해 여성미를 극대화했다. 하얀 레이스 장식이 곁들여진 핑크 드레스에 핑크 메이크업까지, 온통 분홍색으로 물든 모습이 돋보인다.

그런가하면 패셔니스타 김남주는 포인트 컬러로 핑크를 활용했다. 지난 18일 화보 촬영 차 홍콩으로 떠난 김남주는 공항에서 검정 트렌치코트에 검은 가방, 검은 선글라스를 매치한 뒤 스카프로 봄 분위기를 냈다. 시크한 버버리의 트렌치코트 또한 눈여겨 볼 아이템이다.
그런가하면 핑크 마니아로 알려진 힐튼가 상속녀 패리스 힐튼도 빠지지 않았다. 최근 32번째 생일을 맞은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일파티를 인증했다. 광택이 감도는 핫핑크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바비인형을 연상케 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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