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매수 및 투약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42)이 법정에 선다.
김성민은 10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혐의와 관련한 첫 재판을 받는다.
현재 성동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성민은 시간에 맞춰 법원으로 이동해 공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첫 공판에서는 혐의에 대한 검찰과 김성민 측의 입장을 주고받는 만큼 그가 혐의와 관련해 어떤 말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성민은 첫 공판에 앞서 법률대리인을 연달아 해임하고 국선 변호사를 선임했다. 변호사 교체와 관련한 김성민의 입장 역시 이날 공판에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민은 지난 11일 오전 8시 20분께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검거됐다. 경찰은 김성민이 지난해 11월 24일 퀵서비스를 이용해 필로폰을 전달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체포했다. 김성민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앞서 2008년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1년 항소심을 통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2년 종합편성채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로 연기자로 복귀한 후 케이블채널 tvN '삼총사' 등에 출연하면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집행유예 상태에서 동일 범죄를 저지르면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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