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점에 거짓말이 필요한 사람은 이재명이겠습니까? 김부선이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 글에 대해 한 네티즌이 댓글로 "진실을 밝혀서 궁극적으로 원하시는 바가 무엇이냐"고 묻자 김부선은 "투명사회"라고 답했다.

김부선은 전날 KBS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정말 (이재명 후보가) 이혼했겠거니 생각했다. 하룻밤을 보내고 나서 유부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2010년과 2016년 두 차례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를 밝혔다가 번복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부선은 "진보를 지지하는 분들이 '아무리 나빠도 김부선 씨가 좀 참아라. 박근혜, 이명박을 물리칠 사람은 이재명 밖에 더 있느냐'라고 해서 이렇게 좌절시키고 주저앉혔다"고 진보 진영 측 권유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는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을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지난 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김부선이 주장하는 스캔들 상대는 객관적으로 이재명이 아니다. 김부선 주장에 의하면 상대는 총각을 사칭한 동갑내기이고 인천에서 연인들처럼 사진을 찍었고, 1년간 1000만원을 들여 얻은 월세방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거다"라며 "그러나 김부선은 61년생, 저는 63년생(호적상 64생)이다. 인천에서 김부선과 사진을 찍은 일이 없다. 저는 2006년 100만 도시 시장선거에 출마해 가족관계가 인터넷에 널리 퍼져있다. 인터넷에 능한 김 씨가 저를 총각으로 기만당해 속을 수는 없다. 1년동안 세를 얻어 함께 밀회를 즐겼다면 자그마한 흔적이라도 있을텐데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아울러 이재명 후보는 지난 7일 방송된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선거 후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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