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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입대, 4차 공판 불출석.."군사법원 이송"[종합]

'강제추행 혐의' 이서원 입대, 4차 공판 불출석.."군사법원 이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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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한해선 기자
배우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취재진을 앞두고 숨었다.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21)이 갑작스런 군 입대를 결정, 4차 공판 기일이 늦춰졌다.


22일 오전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의 심리로 이서원의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 4차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서원은 이날 공판에 불출석, 이미 지난 20일 입대를 했다.


이날 이서원은 서울동부지법 법정에 오전 10시 50분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시간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취재진은 이서원의 행방을 파악하기 위해 판사를 찾았고, 판사의 입을 통해서야 이서원이 이날 불출석을 결정했음을 알게 됐다.


판사는 스타뉴스에 "이서원이 4차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다. 이미 지난 20일 입대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자대배치를 받은 후 군사법원에 이송되고서 다음 기일에 출석할 수 있다"며 "다음 기일은 2019년 1월 12일"이라고 말했다.


이서원의 변호인은 스타뉴스에 "이서원이 지난 10월 12일 입영통지를 받았고, 공판기일은 오늘(22일)로 예정돼 있었다"며 "재판을 마친 이후 입대하기 위해 병무청관계자와 구두면담 및 병무청에 정식 서면질의를 했다. 그러나 현행법령상 재판출석은 병역 연기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최종통보를 받았고 이에 지난 20일 입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후에는 군인의 신분으로 군사법원을 통해 재판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소속사에서는 왜 취재진에 뒤늦게 상황을 전달했을까.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이하 블러썸) 관계자는 본지에 "이서원이 기소된 후 소속사에서는 현재 이서원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 변호사가 이서원의 공판과 관련한 사항을 전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서원 /사진=스타뉴스


한편 이서원은 지난 5월 여성 연예인 A씨에 대한 강제추행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A씨에게 만취한 채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 A씨가 이를 거부하고 전화로 친구 B씨를 부르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서원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세 번의 공판에서 스스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줄곧 "만취해 당시의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차 공판에서는 A씨가 불출석, A씨의 친구 B씨가 증인 신문을 했다. B씨는 "사건 당시 A씨의 전화를 받고 간 현장에서 이서원이 A씨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것을 목격했다"며 "이서원이 A씨에게 성추행을 직접 하는 건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3차 공판에서는 A씨가 직접 출석, 이서원과 각각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이서원의 강제추행을 주장했고, 이서원은 "여전히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 모든 게 진실이라고 밝혀지면 어떠한 판결이든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 기일은 2019년 1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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