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오현민이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가짜사나이2'에서 하차한 심경을 전했다.
오현민은 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참여하게 된 '가짜사나이2'에서 눈 부상으로 훈련 시작 몇시간 만에 첫 퇴교를 하게 됨으로써 받는 악플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한편으로는 비판해주시는 것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민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에게 관심을 갖고 시간을 할애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하다. 다만 무분별하고 정돈되지 않은 조건 없는 비난에 대해 상처를 받는 편은 아니며 모든 상황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그 분들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한 가지의 사실은 병원의 입장에서 저는 실제로 꽤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것"이라며 "마취 안약 없이는 눈을 뜰 수 없었고 그 후 일주일이 지나고 부상 이후에 처음 측정한 좌안의 시력은 0.4였으며(기존 시력은 1.2)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있을 거 같다는 소견을 주셨지만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18일이 지난 현재 시력은 0.8로 많이 회복 중"이라고 당시 부상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오현민은 "이 과정에서 무사트, 피지컬 갤러리 측은 퇴소 직후 새벽부터 저를 데리고 먼 거리의 응급실에 데려가고 이후에도 계속 관리방법, 행동규칙 등을 알려주시며 최선의 케어를 해주셨고 그 결과로 현재의 호전된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메디컬 팀의 완강한 반대에도 더 훈련을 받겠다고 한 것은 저의 의지였으며 이 과정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메디컬 팀에 대한 비난은 온전히 저에게로 돌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오현민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현민입니다. 사진은 입소 직전, 퇴소 후 다음 날의 사진입니다. 지난 24시간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고, 또 비판해주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비판 중 지나치게 날이 서있는 글들과 댓글들도 존재한다는 사실 역시 직접 보아 잘 알고 있습니다.
우선, 어떠한 방식으로든 저에게 관심을 갖고 시간을 할애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합니다. 다만 무분별하고 정돈되지 않은 조건 없는 비난에 대해 상처를 받는 편은 아니며 모든 상황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 대신 스트레스를 받거나 캡쳐 등을 통해 자료를 건네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 분들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한 가지의 사실은 병원의 입장에서 저는 실제로 꽤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는 점입니다. 마취 안약 없이는 눈을 뜰 수 없었고 그 후 일주일이 지나고 부상 이후에 처음 측정한 좌안의 시력은 0.4였으며(기존 시력은 1.2) 영구적인 시력저하가 있을 거 같다는 소견을 주셨지만 너무나 다행스럽게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18일이 지난 현재 시력은 0.8로 많이 회복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사트, 피지컬 갤러리 측은 퇴소 직후 새벽부터 저를 데리고 먼 거리의 응급실에 데려가고 이후에도 계속 관리방법, 행동규칙 등을 알려주시며 최선의 케어를 해주셨고 그 결과로 현재의 호전된 상태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메디컬 팀의 완강한 반대에도 더 훈련을 받겠다고 한 것은 저의 의지였으며 이 과정에서 누구보다 최선을 다했던 메디컬 팀에 대한 비난은 온전히 저에게로 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바쁜 나날들과 코로나19를 비롯하여 좋지 못한 시국 속에 저마다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하루라도 빨리 모든 분들의 주위에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고, 타인을 의심하고 비난하기보다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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