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 환영해요" 구준엽 대만 입국에 서희원 동생도 반색 [스타이슈]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6)의 결혼 발표로 축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쉬시디·44)도 남다른 기대를 나타냈다.

9일 차이나타임즈에 따르면 서희제는 새로운 형부 구준엽이 대만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희제는 "구준엽의 모습이 기대된다. 물론 옛날 얘기도 하고 잘 지내고 있는지 보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새 형부가 최우식, 장혁, 박서준, 이종석 등 스타들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한류스타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제는 대만에서 방송인 겸 MC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만 현지 매체들은 9일 구준엽의 대만 입국 소식을 전하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 등에 따르면 구준엽은 이날 오전 11시 7분께 아시아나 항공 OZ-771편으로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매체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구준엽은 방역 지침을 듣고 공항 내 배치된 직원들을 따라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모자와 안경을 쓴 구준엽은 챙겨온 백팩을 둘러메고 직원의 안내에 귀 기울이고 있다. 이어 탑승한 차량으로 미뤄 VIP 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은 10일 간의 격리 기간을 거친 뒤 서희원을 만나 두 달 간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8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구준엽은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을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했다. 다행히 그 번호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어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여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준엽과 서희원은 1년 정도 교제했다. 구준엽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2000년대 대만에서 활동하던 당시 서희원과 교제했던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서희원은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