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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韓문화 소개로 돈 벌고, 자녀에겐 '일제강점기 역사왜곡'..알베르토의 배신 [스타이슈]

8년간 韓문화 소개로 돈 벌고, 자녀에겐 '일제강점기 역사왜곡'..알베르토의 배신 [스타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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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몬디 /사진=스타뉴스
/사진=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 영상 캡처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역사왜곡 발언에 대해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이 거세게 들끓고 있다.


알베르토 몬디는 25일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에 공개된 영상에서 일본의 한국 식민지 통치 35년(1910~1945)을 두고 "양쪽(일본)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라는 왜곡된 발언을 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송진우 또한 이러한 뼈아픈 역사에 대해 "싸웠다"라는 표현을 쓰며 대중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송진우의 아내는 일본인이며, 알베르토는 한국인 아내와 결혼했고 일본인 제수(남동생의 아내)를 두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잘못된 역사관을 자녀에게 주입시켜 비난을 더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송진우는 "애들에게 '(한국과 일본이) 옛날엔 싸웠는데 지금은 아니야'라는 걸 알려주고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알베르토 역시 아들의 "엄마, 일본 사람들이 진짜로 나빴다"라는 말에 "옛날엔 그랬는데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나쁜 게 아니다. 이건 역사다. 이모도 일본인이잖아. 양쪽 얘기도 들어봐라"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밝혀 역사왜곡 논란을 자처했다.


이후 '354 삼오사' 제작진은 물론, 알베르토와 송진우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문제의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거짓된 독도 소유권 주장 등 일본 정부의 만행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역사왜곡 논란이 쉽사리 식을 리 만무하다. 민감한 사안을 건드린 것과 달리 사과문도 진정성이 부족한 내용으로 비판 여론을 키웠다.


게다가 사과 태도까지 문제였다. 알베르토는 댓글창을 닫은 채 사과문을 올리며, 비판 여론을 외면하는 행태를 보였다. 송진우도 마찬가지. 송진우는 3년 전 게시물에 '댓글 사과문'을 게재했다가 뭇매를 맞고 다시 새 글로 사과문을 남겼지만 댓글창은 닫았다.


더욱이 알베르토는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이미지를 내세워 오랜 세월 방송 활동을 이어왔기에 대중의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나 알베르토는 MBC에브리원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터줏대감 MC인 만큼 이번 역사왜곡 논란이 그의 연예계 인생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2017년 7월 정규 편성 당시부터 2023년 300회를 지나 올해 9월 시즌이 종료되기까지, 무려 8년간 진행을 맡아온 터.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기를 전하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리얼리티 예능 MC가 '역사왜곡' 발언을 했다니 촌극도 이런 촌극이 없다.


알베르토 스스로 지난 활동들을 저버렸기에, 대중은 배신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알베르토를 향해 "정말 상처받고 배신감 느낀다", "사과문 보니 한국이 어지간히 만만해 보이나 보다", "이렇게 성의 없는 반성문은 또 처음본다", "나치와 유대인이 싸웠다. 나치 얘기도 들어봐야지? 이것도 맞습니까?", "유대인분들한테도 나치 입장 들어봐야 한다고 말씀하실 수 있냐. 너무나 큰 실망이다", "한국에서 돈 벌어먹고 살면서 한국 역사에는 관심이 없나 보죠?. 이제 평소 한국에 대한 생각이 어떤지 모두가 알게 됐다", "한국을 좋아하던 게 맞나요?", "사과문 똑바로 쓰세요. 무슨 말을 했고 어떤 점을 잘못했고 누구에게 사과를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등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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