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우 겸 배우 성병숙이 이혼의 아픔을 전한다.
12월 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성병숙이 출연해 두 번 이혼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무남독녀 귀한 딸로 자란 성병숙은 의사 사위를 원한 아버지 때문에 여섯 번이나 맞선을 본 일화를 공개한다. 번듯한 직업과 달리 매번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어렵게 결혼에 성공한 성병숙은 결혼생활 2년 만에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데 이어, 두 번째 결혼에서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압구정 70평대 아파트에서 쫓겨나 빚더미에 앉게 된 기구한 사연을 전한다.
산더미 같은 빚을 남긴 채 해외로 떠나버린 남편과 생방송 촬영장까지 채권자들이 들이닥쳤던 과거를 고백하는 성병숙에게 박원숙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가진 후배의 사연에 공감하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싱글맘으로 살아온 성병숙이 나쁜 남자 퇴치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혼녀라는 이유로 쉽게 접근하던 남자들을 단 한마디로 정리해 버린 꿀팁을 전수한다. 또한 결혼식만 가봐도 부부의 미래가 보인다고 밝혀 녹록지 않았던 결혼생활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혜은이가 가장 어려웠던 때 사우나 비용마저 아꼈던 경험을 털어놓자, 성병숙 또한 빚을 갚기 위해 좋아하는 귤도 먹지 못할 만큼 아끼며 쉼 없이 달려온 삶을 토로한다.
마찬가지로 가장의 삶을 견뎌온 황석정은 하루하루가 고단하여 버스만 타면 눈물을 흘렸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이에 박원숙은 "짐을 털어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2월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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