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5' 출연자 최미나수
-인터뷰①에 이어서
울고 웃고 설레고 미워하고 간절하고 또 원망하고... '지옥도'에서의 시간은 감정의 롤러코스터였다.
"감정 소모가 정말 심했어요. 사람의 마음은 확신할 수 없으니까 혼자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다 무너지기도 했죠."
최미나수는 '솔로지옥5'를 통해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도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방송을 보고 '내가 저랬구나' 싶어 놀라기도 했다"며 "경솔했다고 느낀 부분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성훈, 임수빈, 송승일 등 여러 남성 출연자들과 복잡하게 얽힌 그의 감정선은 '솔로지옥5'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린 핵심 요소였다. 하지만 동시에 일부 시청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송승일을 사이에 두고 김민지와 감정이 충돌하며 갈등을 빚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배웠나요?
▶연예는 너무 어렵다는 것, 하하. 사랑이 내 맘 같지 않다.
-특히 임수빈 씨가 차갑게 말하고 행동하는 모습 등에 상처받았을 거 같은데 당시 심경을 회상해보면?
▶음... 그때 당시엔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요.
▶저에게 확신과 편안함을 주는 사람에게, 저 역시 온전히 확신을 주는 스타일이에요. 사랑은 감정도 있지만, 결국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노력하고 아껴주고 한다면, 그게 시간이 지나 사랑이 된다고 생각해요.
-김민지 씨와 갈등 당시 눈물이 터졌던 이유는 뭘까요?
▶프로그램에 임했을 때, 어쨌든 저의 스탠스는 '다양한 사람을 최대한 많이 알아가고, 거기서 제일 잘 맞는 사람을 찾자'였어요. 그런 모습이 대중에게 안 좋게 비칠 수 있겠다는 걸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어요. 제 딴에는 열심히 했는데,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점에 대해 (김민지 씨와) 마찰이 있었죠. 그때 당시엔 저도 몰입했었고, '왜, 나 열심히 하는데 이런 말을 듣지?'라는 생각이 들어 서운했던 거 같아요.
-'솔로지옥5' 패널들도 처음에는 미나수 씨한테 비판적이었다가 나중엔 미안한 마음으로 돌아선 거 같더라고요.
▶패널분들도 편집된 부분만 보는 거라, 완전히 저의 시점에서 모든 걸 처음부터 끝까지 보셨다면 분명히 저를 이해했을 거라 생각해요. 짧은 장면들만 보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딱히 악감정은 없어요.
-김민지 씨와의 관계는 지금 어떤가요?
▶솔직히 괜찮아요. 그때 당시엔 몰입했던 거고, 그 (지옥도) 환경에서 나오고 나선 '어? 프로그램이었잖아' 이런 게 어느 정도 있어요. 회식 때도 서로 잘 지냈고, 장난도 엄청 많이 쳤어요. 전혀 나쁜 감정 없어요.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나요?
▶네. 어제도 카톡 했어요. 여자 출연자들과는 다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앞으로 뭐하지?' '뭐할 거야?' 물으며 같이 고민도 나누고 있고요. 뭔가 동지 같은 느낌이에요. 그때 당시의 감정을 다들 내려놓고 서로 잘 되길 진짜 바랄 것 같아요. 다 같이 '솔로지옥5' 동기들이니까요.
-실제 성격도 '솔로지옥5'에서처럼 많이 솔직한 편인가요?
▶그 정도까진 아니에요. 저도 사회생활을 해야 하니까... (웃음) 평소 일을 하거나 대외적인 활동을 할 때는 많이 억제하고 절제하는 편이에요. 다만 프로그램에 나갈 때는 감정에 솔직해지려고 했어요. '억제 시키지 말자' '진짜 마음 가는 대로 하자'는 게 있었죠.
-방송에서 자신의 모습을 봤을 때 어땠나요?
▶...솔직히 너무 별로였어요. (웃음) 하지만 저의 다양한 면들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갑자기 촬영 1일 차와 4일 차를 옆에 붙여놓으면 다른 출연자인가 느낌도 나더라고요.
-어떤 면이 가장 별로였나요?
▶경솔하게 말했던 순간들이요. 누군가에 대해 뒤에서 이야기했던 모습은 제가 봐도 욕먹어도 싸다고 느꼈어요. '내가 여기서 제일 멋있는 거 같아'고 말하는 것도 저 자신에게 '나 최미나수야'라고 최면을 걸듯 위로한 건데, 누군가가 보면 안 좋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 달게 받아들이려고 해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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