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상민(26)이 연하남 이미지를 뒤로하고 '고독한 늑대' 매력을 호소했다.
문상민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침내 22일 KBS 2TV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16부작 대장정을 끝마치며, 뜻깊은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작품으로 문상민은 데뷔 6년 만에 지상파 첫 남자주인공 자리를 꿰차는 큰 성장을 거뒀다. 극 중 그는 도월대군 이열로 완벽 변신,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이다.
이에 문상민은 "첫 지상파 주연이라니,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다. 제가 나무위키를 자주 보는데, 얼마 전에 다시 봤더니 '첫 지상파 주연'이라는 설명이 써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더 많은 분이 제 작품을 보시겠다는 생각에 부담감보다는 기분 좋은 설렘으로 시작했다"라고 감격에 젖었다.
"인기를 실감하느냐"라는 물음에 문상민은 "신기한 게 제 친구 어머니들이 진짜 많이 보시더라. 친구들한테 연락을 많이 받아서, 요즘 어머니들의 사랑을 좀 많이 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사위 삼고 싶다'라는 연락까지 받았었다. 그래서 나의 어떤 점을 어머니들이 그렇게 좋아하시는 걸까,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좀 해봤다. 도월대군의 반듯함, 총명한 눈빛 그런 모습을 좋아해 주신 게 아닐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무위키'에 추가됐으면 하는 수식어는 무엇일까. 문상민은 "테토 계열"이라고 단박에 답하는 유쾌함을 보였다.
그러면서 문상민은 '고독한 늑대'를 연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서, 제 안에 '고독한 늑대'가 있다는 걸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밝고 말랑말랑한 부분도 있지만, '고독한 늑대'는 아직 잘 모르시더라. 이 부분을 조금이마나 꺼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잘 묻어나지 않았나 싶다. 연하남도 좋지만 저도 이제 27살(세는 나이), 20대 후반이고 여자 배우와 호흡했을 때 든든한 모먼트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어필했다.
또한 문상민은 "그동안에 사극에서 신분이 높은 역할을 해왔지만 노비도 가능하고, 백정, 돌쇠 캐릭터도 저한테 어울린다고 본다. 저는 오히려 수더분한 게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현대물에서도 꼭 재벌이 아닌, 캐주얼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라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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