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 가해자가 유튜브에 출연해 고개를 숙인 가운데, 유족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유족은 가해자가 유튜브에 출연해 사과한 데 대해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낀다. 이 상황이 폭력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사이버 렉카로 알려진 유튜브 '카라큘라'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고, 해당 영상 속 가해자는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 사건의 가해자로서, 당사자로서 고인과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망 사건 이후 '순수했던 나는 벌써 없어졌어, 양아치 같은 놈이 돼'라는 가사가 담긴 '양이치'라는 힙합 음원을 발매한 데 대해서는 "그 사건이 있기 전부터 준비했다. 오래 만났던 첫사랑 얘기를 그린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이에 유족은 가해자들이 어떤 연락도, 사과도 없었다고 분개하며 "왜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이 사람을 자극하는지 모르겠다. 뜬금없는 소리로 피해자를 더 상처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2025년 10월 20일 오전 1시1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도중 술을 마시던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당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을 일으키면서 의식불명에 빠졌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고 김창민 감독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2025년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주고 떠났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SNS를 통해 "고 김창민 감독 상해치사 사건' 관련, 초기 수사의 미흡으로 유가족과 국민께 큰 아픔을 드리는 일이 발생했다"며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