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대기업 회장 등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주식, 코인 등 380억 원대 자산을 빼돌린 국제 해킹 범죄조직의 중국인 총책이 송환됐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법무부는 경찰청과 함께 이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중국인 총책 A씨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했다. 지난해 8월 먼저 송환해 구속기소 한 공범 B씨에 이어 추가로 송환됐다.
이들은 태국에서 국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해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정부·공공·민간 사이트를 해킹해 확보한 재력가들의 개인정보로 알뜰폰을 부정 개통한 뒤,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침입해 피해자 16명에게서 380억 원여를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 등은 피해자 258명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와 금융·인증정보를 빼돌린 후 자산 순으로 '1차 후보군'을 추리고, 교정시설 수감이나 입대 등의 이유로 범행에 바로 대응하기 어려운 '최종 표적 리스트'를 정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에서는 방탄소년단 정국과 대기업 회장, 법조인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국은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했지만, 소속사가 피해 인지 후 지급 정지 등 조치를 취해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앞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해 8월 먼저 송환된 B 씨 등 총책 2명과 국내외 조직원 16명을 검거했다. B 씨는 이듬달인 9월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