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지난 16일 결혼한 가운데, 결혼식 대본을 쓴 MC가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
행사 MC 한동욱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진실 배우님의 사랑하는 딸, 최준희 신부님의 결혼식 대본을 썼다"며 "처음 연락을 받았던 날부터 유독 오래 붙잡고 있었던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준희와 나눈 문자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처음에는 결혼식 대본 문의와 함께 사회 제안도 받았지만, 이미 잡혀 있던 일정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최준희에 대해 "웃음 많고 장난기 많은 여느 소녀였다"며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그리고 더 따뜻하게 두 사람의 시간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성혼선언문은 마지막까지 여러 번 수정하며 오래 고민한 끝에 완성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혼선언문을 작업하며 가장 오래 고민했던 문장이 있다. '진실로 선언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짧은 한 문장이겠지만, 이번 예식에서는 그 말이 가진 의미를 쉽게 지나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오래 붙잡고, 몇 번이고 문장을 고쳐가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그는 이어 "결혼식 대본은 예쁜 말을 적는 일이 아니라 두 사람의 시간을 문장을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이번 작업 역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두 분의 앞날에 따뜻한 웃음과 평온한 계절이 오래 함께하길 바란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11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개그맨 조세호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소향이 불렀다. 최준희는 이날 결혼식에서 오빠 최환희의 손을 잡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준희는 고 최진실과 전 야구선수 고 조성민의 딸이다. 최진실은 2000년 조성민과 결혼해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를 낳았다. 이후 둘은 2004년 이혼했고, 2008년 최진실, 2013년 조성민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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