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리치 이기(본명 이민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해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리치 이기는 19일 "노무현시민센터를 방문해 사과문을 전달드렸다. 제 잘못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 이번 일은 참여 아티스트 분들과 무관한 저 개인의 독단적인 선택이었다. 앞으로 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데뷔 초부터 최근까지 저의 음악과 가사를 통해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대중들과 관련 유가족 분들이 보시기에 눈살이 찌푸려질 만한 언행을 단지 유명세를 위해서 일삼아 왔다. 저로 인해 많은 어린 친구들과 대중이 영향을 받았음에 저 또한 저의 행실과 부주의를 깊이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이 없고 그저 재미로 했다는 말은 변명과도 같다고 생각하며, 저의 사회적 책임을 배제한 저의 부주의한 판단과 행보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일을 통해 저 또한 모든 이들에 대한 죄송함을 느끼며 많은 생각과 반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는 절대 고인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또는 이를 희화화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의 언급을 하지 않겠음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재단 측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가족 분들께도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 숙였다.
앞서 리치 이기는 오는 23일 서울 연남스페이스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23일 오후 5시 23분에 공연을 개최하는 점, 티켓 가격도 5만 2300원으로 책정한 점 등이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을 연상시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재단 측은 법적 대응을 시사했고, 공연장과 공연기획사 측은 각각 공연 취소 공지를 띄우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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