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이지훈(47)이 아내 아야네(33)와 함께 뭇매를 맞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멜로) 무염 육아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이지훈은 2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지훈 아내는 최근 SNS에 21개월 딸 루희가 '무염 육아' 중인 가운데, 어린이집 가방에서 '사탕 껍질'이 발견됐다며 어린이집을 공개 저격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이지훈은 "우리 루희는 무염(염색도 하지 않습니다). 유난 떨어 미안합니다"라고 대중의 반응을 비꼬아 논란을 키웠다. 이러한 태도에 결국 이들 부부가 올 2월 '18개월' 딸에게 매운 짬뽕을 먹인 영상이 파묘되며 '내로남불' 촌극을 벌인 꼴이 됐다.
뿐만 아니라 해당 어린이집 담당 교사가 되려 주말 동안 사태 수습에 힘쓴 사실이 아야네의 사과문을 통해 알려지며, 이들 부부는 '민폐 논란'까지 샀다.
이와 관련 뒤늦게 입을 연 이지훈은 "한동안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 조금 늦었지만 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남긴다. 먼저 어린이집 관련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부모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고, 더 낮은 자세로 상황을 바라봤어야 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내 이지훈은 딸 루희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근황을 알렸다. 그는 "사실 그 시간 동안 저희 가정도 여러 어려움 속에 있었다. 루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었고, 어린 아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이 부모로서 너무 마음 아픈 시간이었다. 아야 역시 건강 문제로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고 있었기에, 저희 부부 모두 육체적으로도 마음으로도 많이 지쳐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부탁드렸고, 예상하지 못할 만큼 많은 분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중보해 주셨다. 한 분 한 분의 기도가 저희 가족에게는 큰 힘이었다. 완전히 모든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고, 아직 회복의 과정 가운데 있지만, 그래도 루희가 잘 치료받고 퇴원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야의 상태도 많이 회복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이번 일을 지나며 저희 부부도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되었다. 사람은 넘어질 수 있지만, 그 자리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다시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하고, 더 배려하며, 더 낮은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무엇보다 지금 제게 가장 소중한 건 가족이고, 또 저희를 믿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의 마음이라는 걸 깊이 깨닫고 있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그럼에도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훈과 아야네 부부는 2021년 결혼했으며 2024년 득녀했다. 최근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 이하 이지훈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지훈입니다.
한동안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먼저 어린이집 관련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부모로서 더 신중했어야 했고, 더 낮은 자세로 상황을 바라봤어야 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마음 상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사실 그 시간 동안 저희 가정도 여러 어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루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하게 되었고, 어린 아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시간이 부모로서 너무 마음 아픈 시간이었습니다.
아야 역시 건강 문제로 쉽지 않은 시간을 지나고 있었기에, 저희 부부 모두 육체적으로도 마음으로도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부탁드렸고, 예상하지 못할 만큼 많은 분들께서 함께 울어주시고 중보해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기도가 저희 가족에게는 큰 힘이었습니다.
완전히 모든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고, 아직 회복의 과정 가운데 있지만, 그래도 루희가 잘 치료받고 퇴원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야의 상태도 많이 회복되고 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지나며 저희 부부도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넘어질 수 있지만, 그 자리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다시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더 조심하고, 더 배려하며, 더 낮은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제게 가장 소중한 건 가족이고, 또 저희를 믿고 지켜봐주시는 분들의 마음이라는 걸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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