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2014년 발표곡 'Chicago', 빌보드 핫 100 데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사망 17년이 지난 지금도 빌보드 차트를 누비고 있다. 2014년 발매된 곡 'Chicago'가 영화 '마이클'의 흥행 열풍을 타고 빌보드 핫 100에 처음 진입하며 잭슨의 새로운 기록을 썼다.
빌보드에 따르면 'Chicago'는 6월 6일 자 핫 100에 30위로 데뷔했다. 미국 내 스트리밍이 전주 대비 30% 급증한 1,070만 회를 기록한 덕분이다. 이 곡은 잭슨 사후 5년 만인 2014년 발매된 앨범 'Xscape'의 수록곡으로, 팀발랜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원래 발매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바이오픽에도 수록되지 않았지만,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럴되며 누적 스트리밍 3억8,8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로써 잭슨은 1970년대 이후 매 10년마다 핫 100에 새 곡을 진입시킨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1970년대 11곡, 1980년대 20곡, 1990년대 12곡, 2000년대 4곡, 2010년대 4곡에 이어 2020년대도 1곡을 추가하며 6개 연대 연속 진입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솔로 통산 핫 100 진입 곡 수도 52곡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에는 1984년 원곡 'Thriller'가 핫 100 10위권에 재진입하며 6개 연대 연속 톱 10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쓴 바 있다.
이 같은 역주행은 올 4월 24일 개봉한 영화 'Michael'의 흥행 덕분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를 넘어 역대 음악 영화 전기물 흥행 2위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 영화는 잭슨의 조카 자파르 잭슨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핫 100에서는 '빌리 진', '휴먼 네이처', '비트 잇' 등 잭슨의 곡 6개가 동시에 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Chicago'는 기혼 여성과의 불륜을 다룬 다크 펑크 곡으로, 잭슨 특유의 테너 보컬과 트랩 스네어가 결합된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빌보드는 2014년 당시 앨범 리뷰에서 "팀발랜드가 스튜디오에서 잭슨의 영혼이 말을 걸어오는 것을 느꼈다고 했는데, 이 곡이 바로 그런 순간 중 하나"라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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