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
문소리가 '폭싹 속았수다'로 맺은 인연을 다시 만났다. 그는 작품 공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출연진들과의 재회부터, 주연을 맡아 작품을 이끈 아이유(이지은) 향한 애틋한 마음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AAA 2025'는 '폭싹 속았수다'의 주역들이 작품 공개 이후 최초로 한자리에 집결하는 특별한 만남의 장이기도 했다. 문소리와 아이유를 비롯해 박보검, 강유석, 최대훈, 엄지원, 이준영 등이 시상식장에 나란히 자리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소리는 당시를 떠올리며 "가서 저는 아이돌들도 잘 모르고 음악하시는 분들과는 친분이 없으니까 좀 뻘쭘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우리 팀들이 양쪽으로 쫙 펼쳐져 있어서 너무 든든했다"고 말했다.
작품 속에서 가족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과의 인연도 여전했다. 문소리는 "남편이었던 박해준도 그렇지만 아들딸이었던 배우들과도 여전히 연락하고 안부를 묻고 서로 걱정해 주고 응원해 주는 사이"라며 "지금도 은명(강유석 분)이는 저를 지나가다 만나면 '엄마'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시상식을 위해 출국하던 날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문소리는 "공항에 갔는데 차에서 내리자마자 보니까 최대훈이 서 있더라. 그래서 나란히 공항에 들어가서 나란히 출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널목을 건너려고 서 있었는데 저쪽에 아이돌들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기자분들이 계셨다"며 "그래서 '우리 그냥 자연스럽게 서 있어 보자' 이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극 중 딸 금명(아이유 분)의 전 남자친구 영범 역을 맡았던 이준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문소리는 'AAA 2025'에서 이준영이 선보였던 특별 무대를 언급하며 "(이) 준영이 무대가 너무 멋있었다. '우리 딸의 전 남자친구가 이런 춤꾼이었다니' 싶었다"며 "그루브도 너무 좋고 무게감도 있고 파워풀했다. 그래서 멋있다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소리는 작품의 중심을 이끌었던 아이유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 지은이에게도 부담이 굉장히 큰 작품이었을 거다. 제작비가 많다는 이야기까지 있었으니 모든 게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현장에서 보면 '어디서 저런 에너지가 나오지' 싶을 만큼 꿋꿋하고 흔들리지 않았다"며 "강단 있고 단단한 눈빛이 늘 기억에 남는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박해준 배우와 저는 지은 배우만 오면 '힘들지, 힘들지' 하면서 정말 부모님처럼 걱정했다"며 "'고생스러워서 어쩌냐' 하는 마음이 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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