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조기 탈락에 사과글을 남기자, 그의 절친인 배우 박서준이 해당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박서준은 30일 손흥민이 쓴 이번 경기 참가 소감과 사과문에 '좋아요'를 누르고 응원의 뜻을 밝혔다.
박서준뿐만 아니라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이상엽, 코미디언 신봉선, 김승혜, 그룹 신화 이민우, 배우 고 최진실의 아들인 가수 최환희, 가수 지나, 밴드 노브레인 이성우, 코미디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 댄서 차현승 등이 손흥민의 이번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응원했다.
김희철은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눈물 흘리는 자신의 사진을 댓글로 게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모른 척할 수도 없고, 현실을 피하고 싶지도 않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대한민국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며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만약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로는 감히 팬분들의 실망과 상처를 담아낼 수 없을 것 같아 그 말씀을 드리는 것조차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 매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하며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팬분들께 이 말씀만큼은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저보다 훨씬 더 큰 실망과 상처를 안고 계실 팬분들을 생각하면 제 마음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지만 팬분들이 느끼시는 마음도 제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무대를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이 희생되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시간과 마음, 그리고 변함없는 응원과 사랑에 끝내 보답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저 역시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정말 너무나 죄송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서준은 차기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죄인이오'를 2027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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