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의 일본인 아내 아야네가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야네는 16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임신하고 몸이 무거워지고 체력도 떨어지니 남편, 그리고 가족들 도움을 더 많이 빌리는 요즘. 근데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힘든 만큼, 나를 도와주는 사람도 힘들었겠구나. 바쁜 일정을 마치고 와서도 제 옆을 지켜주고, 제가 못 하는 것들을 대신해주고. 저는 제 힘듦만 보느라 그 사람의 힘듦은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부부는 한 사람이 힘든 날 또 한 사람은 안 힘든다는 법이 없잖아요? 아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쪽이 힘들면 짝쿵도 힘든 날이 더 많죠. 그래서 서로 예민해서 싸울 수도 있구요. 한 사람의 무게를 다른 사람이 함께 들어주면서 그게 서로의 무게가 더하기 되어 두배가 되어더라도 혼자 감당하는 게 아닌 둘이 서로를 응원하며 격려하며 칭찬해주며 그러면서 그 두배에 무게도 견디고 버텨나갈 수 있는 그런 관계가 되어야 한다는걸, 항상 생각하게 됐는데 '너만 힘들어? 나도 힘들어!!!' 가 아닌 '힘들었어? 사실 나도 힘들어'라고 공감하고 위로 해줄 수 있는. 그리고 그 시간을 견디다 보면 그 힘든 시기도 나에게 가치가 있었다고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상대가 되어주는 제가 원하는 부부의 관계가 그런거거든요"라고 털어놨다.

아야네는 "요즘은 남편이 해주는 모든 게 더 고맙게 느껴져요. 나 힘든데 이렇게 밖에 못 도와주나? 순간 생각해 본 적도 잇어요. 근데 최근에 오빠 드라마 촬영장에 갔는데 거기서 정말 열심히 하는 모습, 없는 에너지 끌어쓰고 몇 시간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아 내가 말 한마디 힘내라고 할 걸. 아 내가 간식하나라도 만들어서 갖다줄걸' 내가 몰랐던 힘듬 속에서도 남편은 말없이 묵묵히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고 전 그런 남편에게 미안하고 대견스러웠어요"라고 최근에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남편을 통해 '당연한 도움'이 아니라, 힘든데도 기꺼이 내 편이 되어준 마음을 알게 됐거든요. 많은 분들이 저희 집을 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셨어요. 시댁이랑 같은 건물에 사는데 어떻게 그런 집 들어가냐고. 근데 저는 이 집에 살면서 매일 느껴요. '좋은 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참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걸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힘들어도 서로를 위해 움직여주는 가족이 있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모두가 가졌다는 것. 저는 그것만으로도 정말 큰 복을 누리며 살고 있어요. 저에게 정말 딱인 남편과 시댁을 선물해주신 센스넘치시는 하나님! 그래서 오늘도 감사해요. 제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지금의 이 삶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촬영날 오전은 루희를 돌봐주고 오후부터 정말 오랜 시간 촬영했던 남편. 다음 날도 새벽 촬영이라 집을 못 들어가는 상황이다 보니 힘내라는 한마디 하려고 편도 1시간 달려간 날... 좋아하는 거 맞어? 반응이 정말...!!! (나중에 들어보니 너무 좋았는데 깜짝 놀라서 그런 거라며)"라면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이지훈이 촬영장에 자신을 찾아온 아야네를 보고 놀라면서 반가워하는 모습이 있었다.
한편 아야네와 이지훈은 지난 2021년 결혼했으며, 2024년 첫째 딸 루희를 낳았다. 그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