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올해 상반기 영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앨범 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16일(이하 현지시각) '2026년 비기스트 앨범 톱 40'(The Official biggest albums of 2026 so far)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실물 CD·디지털 다운로드·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누적 판매량을 모두 합산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해당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20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잭슨의 전기 영화 '마이클'(Michael)이 개봉해 다시금 크게 사랑받고 있는 그의 명반 '스릴러'(THRILLER)가 21위로 '아리랑'의 뒤를 이었다.
그밖에도 영국 록 밴드 역사에서 전설적 존재인 오아시스(Oasis), 퀸(Queen)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앨범이 40위권에 즐비했다. 올해 발표한 신보로 이 차트에 진입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을 포함해 드레이크(Drake),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등 6개 팀뿐이다.
또한 18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발매 첫 주 영국 '오피셜 앨범 톱 100'(3월 27일 ~ 4월 2일 자) 1위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톱 40'에 들다가 최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월드 투어 콘서트의 영향으로 순위가 급상승해 지난 주 차트(7월 10일~16일 자)에서 전주 대비 무려 16계단 상승한 21위를 기록했다. 오피셜 차트는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컴백 앨범 '아리랑'은 2026년 현재까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K-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집중 조명했다.
'아리랑'은 영국 오피셜 최신 차트(7월 17일~7월 23일 자)에서도 굳건한 인기를 자랑했다. 이번 주 '오피셜 앨범 톱 100' 35위에 랭크돼 17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오피셜 앨범 스트리밍'(42위)과 '오피셜 바이닐 앨범'(25위)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피셜 앨범 세일즈'와 '오피셜 피지컬 앨범'에서는 각각 19위와 20위에 안착했으며, 타이틀곡 'SWIM'은 피지컬 싱글 차트에 62위로 재진입했다.
글로벌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아리랑'의 성과는 더욱 눈부시다. 최근 5주 연속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2위다. 방탄소년단은 해당 차트에서 17주 동안 1위와 2위를 오가며 총 9차례 정상을 찍었다. 이는 올해 최다 1위 기록이다. '스윔'(SWIM)은 이번 주 '위클리 톱 송 글로벌' 8위에 올랐고 수록곡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2.0', '훌리건'(Hooligan) 역시 17주째 순위권을 지켰다. 여기에 지난달 12일 발표한 신곡 '컴 오버'(Come Over)까지 5주째 차트인에 성공하며 방탄소년단 총 5개 곡을 스포티파이 주간 송 차트에 진입시켰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리랑'의 수록곡 '노멀'(NORMAL) 한국어 버전을 포함한 추가 음원을 17일 발매하고 또 한 번 글로벌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노멀' 한국어 음원은 18일 오전 9시 기준 미국, 영국, 독일, 브라질 등을 포함한 6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에 올랐다. 일곱 멤버는 스포트라이트 이면에 존재하는 공허함과 두려움의 감정을 담담하면서도 힘 있게 풀어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방탄소년단의 투어 행보가 유럽 전역의 음원, 음반 차트 역주행을 이끄는 강력한 기폭제가 되고 있다. '아리랑'은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 '톱 100 앨범'(7월 17일 자)에서 전주 대비 5계단 오른 4위에 자리해 17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스윔'은 '톱 100 싱글'에서 21계단 반등한 67위에 들었다. 이는 지난 11~12일 개최된 뮌헨 공연의 열기가 차트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의 투어 동선을 따라 유럽 전역의 음원, 음반 차트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7일과 18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유럽 투어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후 미국으로 발걸음을 옮겨 19일에는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New York New Jersey Stadium)에서 팝스타 마돈나(Madonna), 샤키라(Shakira),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함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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