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황정민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음료를 마시고 있다. 2025.10.29.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640/21/2026/07/2026073013575936433_2.jpg)
오랜 팬. 팬 서비스. 사적인 연락. 결국 파국. 3편의 '천만 영화'를 통해 국민 배우로 사랑받고 있는 황정민이 큰 암초에 부딪쳤다. 주연을 맡은 영화 '호프'가 상영 중이고 무대인사를 돌고 있는 와중에 그의 불륜을 주장하는 여성의 주장이 그의 연기 인생 그리고 한 가장으로서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시작은 최근 개설 된 한 여성 A씨의 SNS에 황정민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었다. 황정민의 불륜 등을 암시하는 글들이 차례로 올라온 가운데 황정민 측은 지난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황정민 씨 관련 악성 게시물 작성자는 황정민 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혀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황정민 씨는 해당 작성자를 형사 고소했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또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의 폭로와 주장은 이어지고 있다. A씨는 황정민 측에서는 자신을 스토킹 범죄자로 몰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입장문을 내고 "나와 황정민은 하루에도 수차례 통화나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몇 달간 유지했다"라며 "황정민은 자신의 이름과 대표작을 활용한 소주 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나는 디자인 실무자로서 시장조사와 콘셉트 기획, 상표 조사를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황정민은 소설 집필도 권유해 소설, 에세이 등 약 30편의 글을 썼고, 그중에는 황정민의 요청에 따라 쓴 성적인 내용의 글도 있다"라며 "이 사건은 현저한 권력 비대칭 속에서 일어난 정서적, 성적 착취이며, 동시에 노동 착취라고 생각한다. 황정민의 의도와 무관하게 나는 정서적 박탈감, 성적 수치심, 대가 없는 노동으로 인한 소진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내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A씨는 직접적인 성관계, 스킨십이나 손을 잡는 행동 등은 전혀 없었음에도 '성적 착취'를 주장하고 있다. 해당 여성이 쓴 '성적이 소설'에 대해 A씨는 성적 착취라고 주장하지만 황정민 측은 스토킹의 증거라고 상반된 의견을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황정민은 디스패치를 통해 황정민과 A씨의 관계에서 나온 스토킹 증거를 공개했다. 총 3차례의 만남과, 만남에서 생겼던 일과 주고 받은 메시지 등을 공개한 것이다. 해당 내용 속 A씨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당시 미성년자였단 황정민의 아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행동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사체 사진과 혈흔이 묻은 휴지 사진 등을 황정민에게 보내기도 했다.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대목이다. 황정민 측은 이 고양이 사체 사진 등과 A씨의 유언 등을 스토킹 범죄 증거 자료로 제출했고 법원은 '스토킹 범죄'로 판단했다.
A씨는 황정민의 가족도 압박했다. 아내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조롱했고 아들에게 연락을 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 아들의 학교 공연에 몰래가서 관람한 뒤, 황정민에 "니 아들 '올슉업' 공연 때 내가 갔던 티켓"이라고 보내기도 했다. 황정민의 미성년자 아들까지 몰래 스토킹 한 것이다.
스크린 밖, 황정민의 처신이 아쉽다. 오랜 팬이지만 결혼한 남성이 여성을 굳이 단 둘이서 만나서는 안됐다. 자신의 오랜팬에게 흘러가는 말로라도 여지를 주거나 했으면 안됐다. 술을 마시며 동료들에게 편하게 농담하듯 팬에게 해서는 안됐다. 개인적인 연락, 통화, 술 취해하는 전화도 잘못됐다. 하지만 여성 A씨의 행동은 명백한 스토킹이다.
황정민은 논란이 시작된 지난 29일에도 예전된 '호프' 무대인사를 소화했다. 흔들리지 않겠다는 표현이다. 황정민 측은 오락가락하는 A씨의 계속 된 주장에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법적인 판결로 대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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