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47)이 정치적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네티즌들 사이 화제다.
허지웅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친구와 통화하면서 나눈 이야기. 결국 우리가 만든 세계다. 우리가 잘난 척하며 세상을 향해 토한 말들과 너의 그림과 우리 글과 우리가 지지했던 인간들이 이 꼴을 만들었다. 이건 정말 마지노선이었다. 견디기 힘드니 빨리 죽는 걸로 책임지자"라고 참담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허지웅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보완수사권 폐지에 관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한다. 이건 그간 민주당 강경파의 기행 중에서도 마지노선"이라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 이상 여당과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겠다. 보완수사권 폐지보다 경찰의 역량 강화와 피해자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 민주당의 목소리 큰 자들이 기어이 반도의 자코뱅이 되겠다는 데 자기 정치 생명 대신 시민의 일상을 인질로 삼는 건 무슨 염치인가. 보안수사권 폐지로 인해 벌어질 소요와 역사의 퇴행은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 이걸 멈춰 세울 수 있는 건 현시점에 대통령의 거부권뿐이다. 부탁드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법안에는 검사의 사건 인지 등 직접 수사권, 송치사건에 대한 보완수사권의 법적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검사는 사법경찰관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경찰이 최대 2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도록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으나, 이 법안이 위헌이라거나 행정부의 고유권 침해 등 국회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거부권 행사는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들 역시 허지웅의 발언에 공감하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현타 왔나 보네", "지금 이 상황 보면 현타 올 만도 하다", "'이건 정말 마지노선이었다' 딱 내 심정", "무조건적으로 지지하고 뭐든지 감싸주지만 않았어도 이 지경은 안 됐을 텐데. 비판적 지지가 어려운 건가", "개인 지지자도 이렇게 짜증 나는데 저렇게 큰 목소리 내주던 사람들은 진심 얼마나 현타 오겠냐", "너무 실망스러운 행보다", "나라 체계가 실시간으로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추후에 부작용 다 나올 텐데 걱정된다", "무지성 지지가 문제다", "이번 민주당은 무지성 지지자들마저 등 돌린다는 거 알아둬라", "보안수사권 폐지는 일개 국민인 나한테는 최악으로 보임", "무지성 지지자였는데 이번 기회에 생각을 고쳐 먹음"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