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씨엔블루의 강민혁이 11년간 함께한 반려묘 치치와 가슴 아픈 작별을 고했다.
강민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치치의 근황은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2026년 8월 9일 오전 8시 47분, 치치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치치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장례식장에서 눈을 감고 누워 있는 치치를 바라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강민혁의 모습이 담겼다.
강민혁은 "2014년 11월 16일 이 세상에 태어나 2015년 3월 21일 저의 품으로 온 아이. 약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잠을 잘 때도,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을 갈 때도 발바닥 젤리가 건조해질 정도로 항상 제 곁을 따라다녔던 애교 많은 사랑둥이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간식 줄 때면 앉아, 손도 척척해주던 착하고 똑똑했던 아이.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 순한 치치. 병원 같은 낯선 환경에서도 애교가 많아 어딜 가든 사랑받던 우리 둘째 치치가 이제 제 곁에 없다는 게 아직도 믿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강민혁은 치치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했다. 그는 "마지막 기록인 만큼, 조금 길더라도 자세히 남기고 싶다"며 치치의 건강 상태가 지난달 중순부터 악화됐고, 결국 병원에서 소화기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치치는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다. 강민혁은 "치치가 힘겹게 버티다 편안한 집에서 모든 싸움을 멈추고 서서히 잠들어가는 모습을 밤새 지켜보았다. 치치는 떠나는 길에도, 장례식장이 여는 시간에 맞춰 제게 작은 힘듦마저 주지 않으려 노력하듯 밤새 힘겹게 버텨내며 아침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