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나래에게 회사 자금 유용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거액을 요구한 전 매니저 2명에 대한 재판 오는 9월 시작된다.
스타뉴스 확인 결과,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은 오는 9월 15일 박나래 전 매니저 신모씨 등 2명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6일 해당 혐의로 신씨를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전 매니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신씨는 박나래의 회사 자금 약 4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신씨에게는 업무상 횡령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도 적용됐다. 두 사람은 실제 돈을 받지 못해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신씨에게는 업무상 횡령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도 적용됐다. 검찰은 신 씨가 박 씨의 회삿돈 약 44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월 21일 신씨와 A씨를 각각 구속,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신씨가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썼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며 박나래 측에게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회삿돈 3000만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찰은 신씨와 함께 조사했던 또 다른 전 매니저에 대해서는 구속하지 않았으며 빠르면 21일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나래는 앞서 지난 2월과 3월 총 2차례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자신의 여러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첫 출석 당시 7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나래는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셨나"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고 사실대로 질문에 답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 "그건 조사를 통해 추후에 밝혀질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니저들에게 술잔을 던진 적 있나'는 질문에는 "오늘 조사에서 성실히 임했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되고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의 불편한 사안들과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나래는 또한 '전 매니저들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오늘 조사에서 어떤 질문 받았나', '어머니랑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처럼 월급 주신 거 맞나', '불법 약물 투약 혐의 인정하나' 등 이어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나래는 이어 2번째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취재진에게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지난해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휩싸인데 이어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의혹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주사이모' A씨를 통해 자기 집과 주사 이모의 일산 자택, 차량 등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샤이니 멤버 키와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연관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과하고, 이들 역시 활동을 중단했다.
반대로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용산경찰서에 고소한 상황이며 고소인 조사를 이미 마쳤다.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근거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반박했다. 이후 박나래는 특수폭행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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