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4' 네팔 현지 코디네이터 검비르 "더 피해 없길 간절히 기도"

네팔에서 대규모 홍수로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4')를 통해 네팔 청년들과 인연을 맺은 방송인 기안84와 네팔 출신 배우 검비르가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기안84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 타망 무사하다고 한다.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된 '태계일주4'를 통해 인연을 맺은 네팔 청년 타망과 라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기안84가 두 사람의 안부를 확인해 전한 것이다.
앞서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네팔 홍수 소식에 타망과 라이는 괜찮은지 기안님 소식 모르시나요", "네팔에 사는 타망, 라이 궁금해요. 안전하길", "기안 확인해줘요"라는 등 두 사람의 안위를 염려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이에 기안84가 타망과 라이의 무사 소식을 전하면서 팬들의 걱정도 한시름 놓게 됐다.

'태계일주4'에서 네팔 현지 코디네이터를 맡았던 검비르도 고국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에 침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검비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네팔을 위해 간절히 기도한다. 네팔에 발생한 큰 홍수 피해와 실종자들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 화면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너무 아프고, 네팔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검비르는 이어 "이번 홍수로 많은 소중한 생명이 피해를 입었고,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이 있다"며 "특히 현장에서 연락이 끊긴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발견되어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또한 "하나님, 지금 위험한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을 지켜주세요. 구조대원들에게도 안전과 힘을 더해주시고, 한 사람이라도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허락해주세요. 앞으로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네팔을 지켜주세요. 실종된 모든 분들이 기적처럼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비르는 "저는 네팔 사람으로서 이번 소식을 보며 마음 깊이 기도하고 있다"며 "네팔의 모든 가족들에게 희망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실종된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부디 많은 분들이 함께 마음을 모아 네팔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최근 네팔 북부 바그마티주 일대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기준 469명이 사망하고 97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티베트자치구에서도 3명이 숨지고 558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만 8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 역시 연락이 끊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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