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가 미스코리아 성형 여부를 둘러싼 관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연우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미스코리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성형 관련 이야기인 것 같다"며 "사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도 해명이나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쉽게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 왔기에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고 밝혔다.
정연우는 "솔직히 내키지 않지만 제 의견을 이야기하기 전에 질문에 대한 답부터 해야 의도를 왜곡시키지 않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성형은 안 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듣고 싶으셨던 대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안 믿고 싶으시다면 그러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나"라며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하물며 성형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미스코리아 대회에 대한 오해도 짚었다. 정연우는 "미스코리아가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다 보니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불가피한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며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터뷰 발표, 자기소개, 장기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년 성형 여부가 가장 큰 논란이 되는 현실은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 씁쓸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게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까울 뿐"이라며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면, 내 시야에 갇혀 있던 모든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러분이 그렇게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6년 미스코리아에서는 전 농구선수 우지원의 장녀 우서윤이 진으로 선발됐다. 이후 우서윤을 둘러싼 성형 의혹이 제기되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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