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26일) 만루홈런 2방을 터뜨렸던 삼성 라이온즈가 연이틀 터진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27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서 15-2로 대승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4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었다.
이에 맞선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데이비슨(1루수)-히우라(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형종(좌익수)-원성준(중견수)-박찬혁(우익수)-최재영(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로 하영민이 나섰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김성윤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구자욱이 초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하며 3-0을 만들었다.
4회초에도 삼성은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지찬이 초구 포수 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성윤은 2볼에서 하영민의 3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6회 삼성은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우전 안타와 김지찬의 3루 방면 기습 번트안타, 김성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구자욱과 최형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2사 만루에서 나선 디아즈가 해결사였다. 디아즈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원종현의 3구째 시속 137km 슬라이더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130m짜리 시즌 21호 만루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의 KBO리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었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6회말 1사 이후 김웅빈이 우익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고, 후속 데이비슨이 중전 적시 3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김웅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4번 히우라가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그사이 3루 주자 데이비슨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더 보탰다.
8회초 삼성은 3점을 더 보태며 완벽하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상대 유격수 최재영 실책과 재치 있는 주루로 2루에 들어갔고, 김성윤의 뜬공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구자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홈을 밟았다. 2사 후 최형우의 좌전 안타에 이어 디아즈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류지혁마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 디아즈까지 홈을 밟아 11-2를 만들었다.
9회초에도 대거 4점을 뽑아내며 화력을 과시했다. 1사 후 김지찬과 대타 전병우의 연속 안타, 박승규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대타 이창용이 초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대타 이진용의 1타점 적시타와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나온 양우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1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째(6패)를 챙겼다. 반면 키움 선발 하영민은 5이닝 9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