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재철이 데뷔 첫 드라마 '하이에나'에 이어 '지금 불륜'에서 선배 김혜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재철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OTT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이하 '지금 불륜')에서 주보성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금 불륜'은 지난 7월 31일 첫선을 보인 뒤 9월 4일 8부작으로 막을 내린 작품이다. 행복한 가정을 팔아온 인기 인플루언서 박경희(김혜수 분)·임재홍(김지훈 분) 부부와, 진흙탕 이혼 소송 중인 이웃집 의사 부부 안수정(조여정 분)·주보성이 불륜조차 하찮아지는 감당 불가한 비밀로 얽히면서 폭주하는 연쇄 추돌 블랙 코미디물이다.
특히 극 중 김재철은 '하이에나'(2020)에 이어 또 한 번 김혜수 '썸남'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에 김재철은 "김혜수 선배님은 제 첫 드라마의 상대역이었다. 그리고 당시 오디션을 본 저를 추천해 주신 분으로, 제가 그 역할을 맡는데 크게 일조해 주신 분이다"라고 남다르게 얘기했다.
이어 "'하이에나' 이후로도 틈틈이 계속 연락하며 지냈고, 한 번씩 만나 맛있는 것도 사주셨다. 선후배보다는 애틋한 관계로 지내왔다고 생각한다. 저한테는 (김혜수가) 단순한 선배님이 아니라 은사님, 은인 같은 분이시다. 좀 다른 의미일 수밖에 없는 게 덕분에 '하이에나'에 출연한 뒤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고, 그게 또 천만 영화 '파묘'까지 이어지고, 지금까지 오게 됐다. '하이에나'가 저한테 큰 스위치 같은 역할이 된 거다. 당시 연기할 때도 선배님이 많이 도와주셨고, 원동력이 되어주셨다"라고 강조했다.

두 번이나 '김혜수 썸남' 자리를 꿰찬 소회는 어떨까. 김재철은 "재회하여 무척 기뻤지만,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 그래서 저는 문자를 드렸다. 다음 작품에선 꼭 선배님 캐릭터의 마음을 훔치겠다고 말이다.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 한 번 더 만난다면 꼭 이루어지는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제가 작가님을 설득하던지 해서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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