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단 구설에 휩싸인 유튜버 박위가 이번엔 과거 케냐 방문 영상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앞서 지난해 10월 박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아내인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함께 케냐로 떠난 영상을 게재했다.
박위는 "우리 모두에게 기적을! 컴패션 후원자 박위이다. 어렸을 때부터 제 꿈은 화목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었다. 비록 11년 전에 전신마비 진단을 받고 휠체어 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그 꿈을 포기하진 않았다. 그런 제가 감사하게도 아름답고 마음이 따뜻한 여성과 결혼을 하게 되었다. 저희는 결혼식장에서 하객들과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작은 교회가 되자고. 그런데 사실, 작은 교회가 되는 방법을 명확히 몰랐던 것 같다. 저희 부부가 결혼 1주년이 돼가는 시점에 컴패션과 함께 케냐로 떠났다. 어쩌면 이 여행을 통해 작은 교회가 되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저희가 케냐에 다녀온 영상을 보여드리겠다. 휠체어를 타고 아프리카를 갈 수 있냐고요? 갈 수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송지은은 현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아이들은)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너무 천사다. 아, 나 아기들 얘기하면 너무 눈물이 나려고 해. 그냥 이 아이들이 스티커 하나에, 그리고 이렇게 본인들 보러 온 사람들 때문에 계속 미소 지으면서 이렇게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이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드는 거다. 이 아이들이 정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자라게 될 텐데 '이 미소를 꼭 지켜주고 싶다', '계속 이렇게 세상은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곳이라는 걸 내가, 우리 모두가 같이 알려주고 싶다, 응원해 주고 싶다' 이런 마음 너무 많이 들었다. 아이들이 너무 천사 같고 예쁘니까 소중해서, 이게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놀아줬다"라고 눈물로 얘기했다.
또한 그는 "계속 응원해 주는 말들을 하고 싶다. '정말 잘하고 있어, 넌 존재 자체로 너무 특별한 아이야,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그 시간들은 다 지나갈 거고 그 시간들을 우리가 함께 걸어줄게'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위 역시 눈물을 왈칵 쏟으면서 "얘들아 너네는 두 다리, 두 팔이 온전하니까 충분히 가능성 있어. 나도 지금 전신마미돼서 휠체어를 탔는데 너희들 만나러 20시간을 날아왔다. 나도 사니까, 너희들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그리고 하나님이 너희들을 지켜주고 계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후원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지금 당장 결단하셔도 된다. 왜냐하면, 후원을 하면 아이도 변하고 가족도 변하고 미래에 사회가 변할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송지은도 "큰 마음 갖지 않으셔도 된다. 작은 마음으로 일단 실천에 옮기시면 이 아이들이 되려 여러분에게 더욱더 사랑과 응원의 마음을 보내줄 거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웃긴 장면'이라는 자막과 함께, 휠체어를 탄 박위가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받는 모습이 모습이 담겼다. 이는 박위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민폐 봉사활동'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영상에는 "도대체 몇 명을 생고생시킨 거냐", "이건 봉사활동을 간 게 아니고 봉사활동을 받고 온 거 아님?", "누가 누굴 돕는 거야. 주변 사람들 고생하는 거 안 느껴지나", "남 도울 생각 말고 본인부터 똑바로 살길", "여러 사람 고생시키면서 고맙다고 고생했다고도 안 하네. 그냥 자기한테는 다 당연한 일", "봉사도 능력 안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작 보호자인 송지은은 뒤로 빠져 있고 주위 사람만 고생하네", "저게 무슨 민폐냐", "이게 뭘 보여주려는 거지?" 등 맹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박위와 송지은 부부의 케냐 방문은 애초 봉사활동 취지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독교계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 컴패션의 '케냐 비전트립' 일환이었다. '비전트립'은 후원금과 후원자 편지가 현지에 전달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현지 가정을 방문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다. 한국 컴패션 후원자가 아니어도 참가할 수 있으며, '체험활동 확인서'가 발급된다.
한편 박위는 지난달 KTX 탑승 중 자신에게 도움을 준 공익근무요원을 되려 '공개 저격'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거센 비판에 모든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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