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식(62)이 45년 차 충무로 대표 배우다운 품격을 드러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는 영화 '인턴' 주역 최민식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MC 이동진 평론가는 "김도영 감독이 극 중 김기호 역할을 만들 때 자연인 최민식의 귀여우시면서 장난기 많은 걸 반영했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최민식은 "제가 사석에서는 좀 푼수다. 살짝 의도도 있었다. 우리가 같은 동네에 있었지만, 각자 서로 연기 생활하고 각자 스태프로서 다른 작품에서 일하지 않았나. 빠른 시간 내에 친해지고 격이 없어져야 하고 할 말 못 할 말을 다 해야 하는 관계가 되어야 되니까 그랬다. 물론, 작품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려니까 저 스스로가 좀 긴장을 풀고 '난 물이다' 그냥 그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남다른 태도를 전했다.
뒤이어 이동진은 "나이가 좀 많아지게 되면 말을 안 하고 있어도 나이 적은 사람들이 무서워하지 않나. 반면에 말을 많이 하면 영화에서처럼 '운전기사 바꾸라' 그런다. 이렇게 할 수도, 저렇게 할 수도 없다. 심지어는 극 중 사수가 가만히 있으라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최민식은 "아마 저한테 표현은 안 했지만 비슷한 감정을 느낀 친구들이 있을 거다. 제가 너무 푼수 짓을 하니까 '저 인간 좀 가만히 있지' 싶었을 거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내 최민식은 "현장에서 다들 각자 캐릭터에 도달하려는 몸부림, 제대로 표현해야겠다는 절박함 때문에 굉장히 예민해지고 날카롭다. 그런데 예민한 건 예민한 거고, 굳이 이 동료들과 얼굴 붉히며 내 예민함을 드러내는 건 개인적으로는 프로페셔널하지 않다고 느낀다. 이게 제 자랑 같습니다만, 자랑은 아니지만 스스로 그런 걸 오래전부터 경계하고 있다. 현장에서 가급적이면 머리 반은 예민한 상태로 더듬이를 세워 캐릭터와 작품을 생각한다면, 다른 반쪽은 '놀자' 이런 주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민식과 한소희가 호흡을 맞춘 영화 '인턴'은 1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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