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둥이 부부' 배우 지소연 송재희가 쌍둥이 남매와 함께 찍은 돌사진을 공개했다.
지소연은 18일 다수의 돌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지소연은 "제가 오래전부터 아이들이 생기면 꼭 함께 와보고 싶었던 곳에서 우리 다섯의 모습을 남겼어요. 사실 이번 돌사진은 정말 급하게 결정해서 찍었어요. 돌잔치도 하지 말까, 그냥 조용히 지나갈까 끝까지 고민했는데 문득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요"라며 "엄마 아빠에게는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 중 하나일 수 있지만 도하와 레하에게는 태어나 처음 맞는 단 한 번뿐인 첫 번째 생일이라는 것. 그 생각을 하니 괜히 두 아이에게 미안해졌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쌍둥이를 품고 있던 시간부터 쉽지는 않았어요. 한 생명을 품는 것도 기적 같은 일인데 작은 두 생명이 제 안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는 게 감사하면서도 매일 조심스럽고 두려웠고, 그저 두 아이 모두 건강하게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참 많이 기도했던 것 같아요"라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 만난 아이들인데 막상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또 일을 놓지 못하고 살아가다 보니 마음만큼 안아주지 못한 날도 많았어요"라고 말을 이었다.
지소연은 "잠든 얼굴을 보면서 '오늘은 조금 더 안아줄걸.' '조금만 더 눈을 맞춰줄걸.' 혼자 미안했던 날도 참 많았고요. 아마 앞으로도 그렇겠죠"라며 "우리 아이들이 좋은 상황이 주어져야만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도 행복을 발견하고 스스로 행복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조금 부족한 날에도 감사할 것을 찾고, 뜻대로 되지 않는 날에도 다시 웃을 수 있고, 누군가의 사랑을 기다리기보다 먼저 사랑을 건넬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던 두 아이가 어느새 한복을 입고 웃고 있고, 하엘이는 동생들을 품는 언니가 되어 있네요"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도하야, 레하야. 너희의 첫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부족한 엄마의 하루하루까지도 너희와 함께 채워갈 수 있어서 참 감사해. 우리 다섯의 지금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한편 지소연은 배우 송재희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난임을 극복하고 첫째 딸에 이어 쌍둥이 남매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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