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억지 연출은 없다. 진정성에 죽고 사는 '무쇠소녀단'이 더욱 강력해져 시즌3로 돌아온다.
tvN 스포츠 예능 '무쇠소녀단' 시리즈는 2024년 론칭해 시즌1 철인 3종에 이어, 2025년 시즌2 복싱 챔피언 도전기를 선보여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1년 만에 돌아온 '무쇠소녀단3'은 쇼트트랙 도전기를 예고해 또 한 번 각본 없는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기대케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배우 한지현, 모모랜드 출신 연우가 새롭게 합류해 관심을 더했다. 원년 멤버 유이와 박주현은 아쉽게 하차했으나, 설인아가 세 시즌 연속 자리를 지키고 금새록도 지난 시즌에 이어 동행한다.

'무쇠소녀단' 시리즈 연출자 방글이 PD는 16일 열린 tvN '크리에이터 톡 2026' 행사에서 시즌3에 대해 직접 입을 열며,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먼저 방 PD는 '무쇠소녀단'의 세 번째 도전으로 '쇼트트랙'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쇼트트랙 경기 중계를 손에 땀을 쥐고 보며 응원했던 경험이 있으실 거다. 국대(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넘어질까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추월했을 때 엄청난 쾌감이 있는 종목 아니냐. 근데 이런 쇼트트랙이 생활체육 종목으로도 있다는 게 놀라웠다. 직접 가서 봤을 때 엄청난 열기를 느껴서, 이 짜릿함과 어려움, 뜨거움을 잘 전달해 드리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쇼트트랙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가 개인전뿐 아니라 계주 종목도 있다는 거다. 네 멤버가 힘을 합쳐 하나의 레이스를 완성하는 이 이야기가, '무쇠소녀단'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거 같아서 선택했다"라며 차별화된 볼거리를 예고했다.
특히 방 PD는 "시즌3의 목표는 당연히 개인전 출전과 더불어, 넷이 함께 쇼트트랙의 꽃인 계주 종목에 출전하여 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메달'을 노릴 수밖에 없는 게, 네 멤버의 '무쇠소녀단3'을 향한 뜨거운 열의와 진심에 제작진마저 혀를 내둘렀을 정도니 말 다 했다. 방 PD는 "'무쇠소녀단'은 억지 연출로 꾸밀 수가 없는 게 결국 멤버들의 진정성으로 완성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멤버들이 켜켜이 쌓아 올 시간과 노력이 잘 전달됐기에 보시는 분들도 깊이 몰입할 수 있었고, 그렇기에 시즌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다고 본다"라면서 "사실 멤버들이 프로 선수만큼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여배우로서 제약이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출자 입장에서 생각해도 참 신기할 정도로 열심히 임해 준다. 지금 두 달째 촬영 중인데, 심지어는 저희 제작진이 '제발 내일은 쉬어라'라고 말릴 때도 있었다. 정말 '역대급'으로 한 명 한 명 모두가 노력과 시간들을 쏟아붓고 있다는 점이, 이렇게 시즌3까지 이어진 힘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방 PD는 "'무쇠소녀단'의 퍼스널 컬러는 '땀'"이라고 표현하며 "맨얼굴로 땀을 흘리고 진짜 힘들 때 나오는 표정이 있는데, 저는 이 친구들한테 그런 얼굴이 제일 예쁘다고 말해 줬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캐스팅 기준도 밝혔다. 방 PD는 "'무쇠소녀단' 시리즈는 언제나 그렇듯 쉽지 않은 도전이다 보니까, 출연할 때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서 늘 도전의 필요성, 운동의 한계에 부딪히는 것에 대한 스스로 마음가짐이 강한 분들을 찾으려 애썼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글이 PD는 "한지현은 그 어떤 배우보다 에너지가 좋다는 생각을 했다. 운동을 다채롭게 배우기도 했고, 건강한 에너지를 가진 친구라 어려운 도전도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거 같아서 섭외하게 됐다"라고 비화를 풀어냈다.
반면 연우 섭외에 대해선 "(한지현과) 정반대의 결이었다"라고 말해 귀를 솔깃하게 만들었다. 방글이 PD는 "'연우는 전 시즌 통틀어 기존에 없던 결의 캐스팅이 아닐까 생각이 들 만큼 연출자로서 도전적인 캐스팅이었다. 왜냐하면 연우는 운동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스스로도 '집에서 숨만 쉬고 산다'라고 말할 정도로 운동과는 거리가 있는 '집순이'기 때문"이라고 짚어 웃음을 안겼다.
이내 방 PD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의 에너지를 자신의 삶에 끌어오고 싶다며, 연우 본인이 변화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또 제작진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지 않은 게 연우가 초등학생 때 육상선수 출신이었더라. 이 친구의 성장, 변화가 오히려 시청자분들에게 공감이 될 거라는 도전적인 마음으로 섭외했는데 실제로 지금 너무너무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우의 성장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라고 관전 포인트로 내세웠다.
'무쇠소녀단3'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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