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우빈이 '미담 제조기'답게 후배들을 따뜻하게 챙기며 신작 '기프트'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선 tvN '크리에이터 톡 2026'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CJ ENM 플랫폼사업 미디어 BU장 박상혁을 비롯해 새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장신애 CP·'기프트' 공동 연출자 함승훈 감독·'나의 유죄인간' 김호준 CP, 예능 '언더커버 셰프' 홍진주 PD·'무쇠소녀단' 시리즈의 방글이 PD 등이 참석했다.
'기프트'는 김우빈이 2022년 tvN 웰메이드 작품 '우리들의 블루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TV 드라마로 단연 기대작으로 꼽힌다. 카카오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정이리이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불의의 사고 이후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전 프로야구 투수코치 정민용(김우빈 분)이 전국 꼴찌의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부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스포츠 드라마로, 김우빈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펼쳐질 전망이다. 극 중 김우빈은 사람들의 야구 재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감독 정민용으로 분한다.
함승훈 감독은 "'기프트'의 핵심을 꼽자면 판타지 요소"라며 "정민용 감독이 타인의 야구 재능을 알아보는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는 세계관 설정과 실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 세계의 냉혹함, 이 사이의 온도 차 안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 속에서 인물들의 울고 웃는 성장기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짚었다.
이어 "결국 '기프트'는 고교 야구 선수들의 한계와 재능을 알아보는 감독이 이 선수들과 함께 어디까지 도전할 수 있고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가, 또 그게 과연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함 감독은 주연 김우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김우빈은 현장에서 정민용 감독 그 자체"라면서 "싱크로율이 엄청나게 높다. 김우빈과 대화를 나누면 진짜 야구 감독과 얘기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있다"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함 감독은 "김우빈이 얼마나 멋있는 배우인지는 말을 안 해도 아실 거다. 저도 개인적으로 팬이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남성미, 멋스러움, 패션 감각이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다. 과거의 어렸던 김우빈보다도 말이다. 감독 역할을 하는 이 농익은 배우의 멋스러움을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궁금증을 한껏 자극했다.
김우빈의 '미담'도 빼놓지 않고 전했다. 함 감독은 "덕천고 선수로 등장하는 스무 명 남짓한 배우들 전원이 신인이다. 모두 장기간 여러 차례 오디션에 실기까지 거쳐 발탁했다"라면서 "김우빈과 이 아이들의 케미가 너무 좋다. 김우빈이 촬영하는 내내 로테이션을 돌아가면서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따로 1대 1 식사 자리를 가진 거다. 그 정도로 선배 연기자가 아닌 진짜 감독 역할을 하며 신인 배우들을 챙겼다. 후배들의 성장을 적극 도와주는 걸 옆에서 보는데 감독으로서 마음이 벅차올랐다. 그런 부분이 참 존경스러웠다"라며 김우빈의 성품에 찬사를 보냈다.
또한 함 감독은 "신인 배우들이 수개월간 훈련을 받으며 야구적으로 본인들이 표현할 수 있는 걸 뛰어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시청자분들의 눈높이 또한 높아졌지 않나. 이에 미치지 못하면 천만 야구팬들에게 외면받을 수 있다는 부담감을 갖고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하며 만들었다. 이게 현장에서 완성되는 걸 바라보며 연출자 입장에서 뿌듯함을 느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함 감독은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시각적이든 서사적이든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여서 약 7개월간 찍어왔다"라면서 "다만 '기프트'가 야구 전문 드라마는 아니다. '야구에 관심 없는 사람도 볼 만한 드라마냐' 했을 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야구라는 소재를 활용해 재능과 노력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를 풀어냈고, 결국 사람에 대해 말한다. 알맹이는 노력과 한계에 부딪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능한 청춘 성장 드라마라, 국경을 넘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우빈 표 야구 드라마 '기프트' 첫 회는 오는 12월 5일 방영 예정이다.
한편 김우빈은 5세 연상의 배우 신민아와 11여 년간 공개 열애 끝에 작년 12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들은 결혼식 당일 여러 기관에 총 3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행 천사 부부'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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