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별곡 장인이었던 가수 송하예가 최근 사랑 노래를 부르다 실제 결혼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하예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추석 맞이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송하예는 SBS 'K팝스타 시즌2', JTBC '메이드 인 유'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알렸으며 2014년 첫 싱글 '처음이야'로 데뷔했다. 이후 '니 소식' '새 사랑' 등을 통해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에는 1997년 에코가 발표한 '행복한 나를'을 리메이크해 선보였다.
송하예는 '행복한 나를'에 대해 "원곡은 테크닉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인데 내 스타일대로 발라드 감성을 더하면서도 거북하지 않게 이지리스닝으로 풀어내려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애절한 이별 발라드곡으로 사랑받았던 송하예는 최근에는 '밤하늘의 별을', 직접 작사·작곡한 '그대이길', 그리고 '행복한 날을'까지 '사랑 시리즈' 음원을 연이어 선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송하예는 "그동안 이별 발라드로 주로 알려졌지만, 사랑 시리즈의 피날레로 '행복한 날을'을 선택했다. 행사장에서 관객들과 떼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곡"이라고 밝혔다.

송하예는 사랑 노래를 부르던 시기에 지난 3월 유튜버 조매력과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연내 결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송하예는 "진짜 의도하지 않았는데 마치 무슨 하나님이 책을 써주신 것처럼 이렇게 돼서 저도 재밌었다. 진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삶인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 남편이 생기면 불러주고 싶어서 4년 전에 이틀 만에 써놨던 프러포즈 송도 회사에 들려줬다가 사랑 시리즈 두 번째 곡('그대이길')으로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별 노래와 사랑 노래를 부를 때의 차이점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송하예는 "이별 노래는 슬픈 감정이 디폴트(기본값)처럼 장착돼 있어 훨씬 수월하지만, 사랑 노래는 자꾸 슬프게 들린다는 디렉팅을 받아 광대를 올리고 웃으면서 부르는 노력을 해야 했다"며 "그래도 사랑 노래를 부를 때는 부르는 내내 신이 나고 대중에게 위로를 넘어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자작곡 작업 근황도 전했다. 송하예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담고자 책임감에 관한 자작곡을 쓰고 있다. 인생의 고난을 겪으며 사랑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녹여냈고 거의 완성 단계"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과거 2000년대 감성의 레트로한 R&B 장르나 래퍼와의 협업곡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송하예는 결혼 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멋있는 아내이자 엄마이자 가수로 사는 게 삶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장윤정 선배님을 보면 결혼하고 더 열심히 일하시는데 그게 커리어적으로 너무 멋있다"며 "가정의 가장처럼 열심히 노래하고 싶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나이에 맞는, 삶의 깊이가 있는 노래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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