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느꼈던 죄책감과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서동주의 또.도.동'에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서동주가 죄책감을 내려놓기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동주는 두 달 연속 공난포가 나오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난포가 두 번 연속 나오면서 의기소침해졌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쇼츠에도 혼자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위로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마음이 좀 나아지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생각해 보니까 제 삶에 부족한 게 없더라. 아이가 있든 없든, 임신이 되든 안 되든 이미 너무 넘치게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순간 깨달은 게 아이를 원하고, 아이가 생긴다면 어떻게 보면 부가적인 행복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동주는 자신의 삶을 케이크에 비유했다. 그는 "이미 맛있는 완벽한 케이크의 마지막 토핑 같은 거다. 그게 없어도 나는 맛있고 충분히 가치 있는 홀케이크"라며 "그걸 깨닫고 나니까 너무 연연하지 말아야겠다, 여기에 너무 집중하고 집착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난포가 나오니까 인간인지라 괴로웠다. 하지만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고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마음을 계속 되새긴다"며 "그 슬픔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동주는 임신을 준비하면서 달라진 생활 습관도 공개했다. 그는 "저는 한약을 진짜 싫어하고, 한약의 효능을 외람된 말씀이지만 그렇게 믿지 않는 사람이다. 양약으로 충분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재라고 해도 식물 뿌리 같은 것 아닌가. 그걸 삶은 거라고 생각하니 집에서 샐러드를 먹어도 되지 않나 싶었다"며 과거 한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그러나 임신을 향한 간절함에 평소 신념까지 바뀌었다고. 서동주는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었는데 경주까지 가서 한약을 지어 먹고, 하루도 빠짐없이 챙겨 먹는 제 자신을 보면서 '내가 정말 절실하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원래 약 먹는 걸 진짜 싫어하는데 지금은 잘 챙겨 먹는다. 카페에서도 커피 대신 대추차나 생강차를 마신다"며 "안 하던 짓을 7개월째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관 시술을 준비한 지 3년 차라는 서동주는 과거를 돌아보며 느끼는 죄책감도 고백했다. 그는 "3년 전에 커피를 끊었으면, 잠을 잘 잤으면 아기를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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