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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제, 보증금 지원 '파격 복지'..YG 떠난 악뮤 이찬혁·이수현, 독립 근황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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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수현, 이찬혁 남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왼쪽부터 이수현, 이찬혁 남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남매 듀오 악뮤(AKMU)의 이찬혁과 이수현이 데뷔 13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10월 3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422회에서는 악뮤 이찬혁·이수현 남매가 독립 후 첫 단독 콘서트 '소문의 낙원' 제작에 나선 과정이 그려졌다. 해당 방송분은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 지표인 2054 시청률은 2.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에 올라섰다. 또한 이찬혁이 이수현의 무대 의상 피팅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6%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선 북악산 파노라마 뷰가 펼쳐진 3층짜리 셰어하우스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이찬혁과 이수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2년 전 이찬혁의 제안으로 한 지붕 생활을 시작한 남매의 집은 이찬혁의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감각적인 오브제와 함께 층별로 운동방, 노래방, 남매의 공동 오피스룸까지 알차게 갖춰져 탄성을 자아냈다. 테라스에서 북악산 풍경을 바라보며 자유를 즐기는 이찬혁의 감성 모먼트 뒤, 한 집에 있으면서도 식용유를 찾기 위해 전화로 동생과 소통하는 두 사람은 영락없는 현실 남매의 일상 그 자체였다.

2004년식 클래식카를 타고 출근한 이찬혁의 신생 기획사 '영감의 샘터' 사옥도 공개됐다. '샘터장' 이찬혁, '공주님' 이수현, 그리고 이찬혁 영감의 원천인 직원, '영감님'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조직 체계 속에서 특별한 영입 비하인드가 시선을 모았다.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던 유영감에게 "같이 본질을 찾으러 떠나지 않겠냐"라며 3년의 청사진을 제안하고, 직접 출퇴근할 집을 알아봐 주며 보증금과 월세까지 지원한 이찬혁의 남다른 배려가 밝혀진 것. 여기에 "좋은 삶에서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철학 아래 이어지는 화요일 단체 스윙댄스 강습과 주 4일제 복지까지 공개되자 참견인들은 "이런 회사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찬혁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일궈낸 독립 후 첫 단독 콘서트 '소문의 낙원' 탄생 비하인드가 가감 없이 방출됐다.

총연출을 맡은 이찬혁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호흡하는 360도 도넛형 무대부터 텐트 위에 올라간 퍼커션, 사막의 바위와 바닷속 생물 등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상상을 직접 스케치와 종이 미니어처로 시각화한 뒤, 이를 실제 거대한 무대 세트로 고스란히 옮겨와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어디서 봐도, 누가 봐도,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걸 가장 최우선으로 여긴 집요한 프로 '찬테일'이었다. 그 책임감으로 인해 공연 일주일 전부터 경련 때문에 잠을 못 자고 한달새 5kg이나 빠진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러한 완벽주의 뒤에는 동생 이수현을 향한 오빠의 묵직한 진심도 자리했다. 과거 슬럼프로 힘들어하던 이수현을 위해 2026년 새해 첫날 가평에서 합숙을 시작했다는 이찬혁은 아침저녁 운동과 건강한 식단,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칙까지 정해가며 동생의 일상을 바로잡아 나갔다. 작년에는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기도 했다.

이찬혁은 "이 시기에 내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수현이의 건강과 마음 회복이었다"라며 동생이 다시 일어설 때까지 묵묵히 곁을 지킨 속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감동도 잠시, 합숙 중 몰래 편의점 음식을 먹고 완전범죄를 꿈꿨던 이찬혁의 일탈이 드러났고, 이에 이수현이 배신감을 토로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마침내 막을 올린 본 공연은 이찬혁의 상상이 200% 현실화된 경이로운 낙원이었다.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준비한 야외 버스킹부터 자연의 소리를 담은 환경음은 물론, 공연의 무드를 깨지 않기 위해 '전참시' 제작진을 포함한 촬영 스태프 전원에게 등산복 착용을 특별 요청하는 등 섬세한 디테일이 빛났다. 특히 40년 된 클래식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악뮤는 3만여 명의 관객을 낙원으로 안내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고, '소문의 낙원' 무대에서는 관객뿐 아니라 현장의 스태프까지 모두 일어나 한마음으로 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하이라이트는 힘든 시간을 딛고 일어선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부른 '기쁨, 슬픔, 아름다운 마음'이었다. 흐린 날도 화창한 날도, 시린 날까지 모든 순간을 함께해 온 두 사람은 슬프고 외로운 밤이 찾아와도 담담히 받아내며 기쁨과 슬픔을 여과 없이 나눌 '인생의 동반자이자 나그네'로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찬혁의 도움으로 슬럼프를 이겨낸 이수현은 "다시는 나를 사랑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고, 함께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 곧 음악이라 믿는 이찬혁은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걸어갈 여정이 설레어 매일 다른 꿈을 꾼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오랜 날 오랜 밤'으로 가슴 벅찬 감동을 안긴 악뮤는 다시 클래식카를 타고 낙원 밖으로 나서며, 차원이 다르게 지루할 틈이 없는, 그래서 평생 기억될 찬란한 밤을 마무리했다.

'전참시' 다음 회에는 K-레이디가가 김광진과 '팀광진'이 다시 한번 출격, 평균 나이 60대임에도 여전한 현역 감각을 뽐내며 첫 화보 촬영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에 22년 차 희극인 신기루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팬들과 첫 팬미팅을 열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누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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