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노동 착취 의혹에 다시 반박하며 2번의 인상 연봉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개한 연봉은 당시 근로자 평균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지난 3일 헤이지니는 개인 계정을 통해 키즈웍스의 2차 입장문을 게재했다.
헤이지니 측은 임금과 관련해서는 해당 직원이 서명한 근로계약서와 지급 내역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직원의 연봉은 2017년 9월 2000만 원에서 2018년 1월 2100만 원, 같은 해 11월 25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입사 당시와 비교하면 약 25% 오른 금액이다. 식대와 상여금도 연봉과 별도로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개한 연봉은 당시 근로자 평균 연봉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근로자 평균 연봉은 3634만 원으로, 전년(3475만 원)보다 159만 원(4.6%) 증가했다. 키즈웍스가 밝힌 해당 직원의 연봉 2500만 원은 당시 전체 근로자 평균보다 1134만 원 낮은 수준이다.

이와 별개로 헤이지니 측은 근무 방식에 대해서는 업무를 강제하지 않았으며, 해당 직원과 논의해 유연하게 업무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건강상의 어려움을 확인한 뒤에는 업무 중단이나 휴가·휴직을 통해 상황을 조정하도록 거듭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재해 신청을 방해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키즈웍스는 "동료분의 산재 신청을 존중했으며, 신청 과정에서 당사가 이를 방해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보험가입자의견서와 사실관계확인서 역시 심사 절차에 맞춰 회사가 파악한 사실을 성실히 작성했다고 전했다. 다만 직원의 주장과는 견해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헤이지니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가까운 지인들, 저를 오래 지켜봐 온 많은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혜충이들이 제 마음을 대신 헤아려 주시며 더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 주셨다.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 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다.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최근 키즈웍스의 전 직원이라고 밝힌 인물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았다고 주장하며 노동 착취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회사 측이 산업재해 신청을 돕겠다고 했다가 이후 자신의 질병을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키즈웍스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돼 당사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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