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충격받은 SON 위엄 "PK 없이 EPL 17골이라니"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4.1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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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존재감에 일본 매체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페널티킥(PK) 없이 EPL 무대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득점 2위에 오른 기록에 주목한 건데, 개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세계 최고의 왼쪽 공격수라는 극찬도 더했다.

일본 매체 더월드는 12일 'PK 없이 EPL 17골의 충격,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리버풀)·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넘는 최고의 왼쪽 윙일까'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으로 올 시즌 리그 득점이 17골에 도달했다. 이는 20골을 기록 중인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EPL 득점 순위 2위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의 기록이 대단한 건 팀 내에서 PK를 전담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반면 살라는 이번 시즌 20골 중 5골이 PK 득점이었다. PK 득점을 제외한 EPL 득점 순위에서는 손흥민이 EPL 1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토트넘의 PK는 주로 해리 케인이 전담하고 있고, 손흥민은 이번 시즌 PK를 통한 득점이 없다. 축구 통계 업체인 옵타도 최근 "PK 득점을 제외하면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손흥민"이라며 손흥민의 놀라운 득점 기록을 조명한 바 있다.

더월드는 최근 프랑스 풋메르카토가 꼽은 이번 시즌 최고의 레프트윙 후보에 손흥민과 마네, 비니시우스 후보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이 세 명 중 누가 최고인지를 쉽게 결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자체가 전반기에 부진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비니시우스나 마네가 각각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에 속한 것과 비교해 손흥민은 이들보다 골을 넣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그런데도 마네(13골)나 비니시우스(14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건 그만큼 손흥민이 훌륭하다는 것"이라며 "물론 마네는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고, 비니시우스는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게 (우승 타이틀이 없는) 손흥민과 차이일 수 있다. 그러나 개인 퍼포먼스만 놓고 보면 이번 시즌 최고의 왼쪽 공격수는 손흥민이라고 평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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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가운데)이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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