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개 구단 모두 주전 가능" SON 위상 이 정도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4.14 21:35
  • 글자크기조절
image
손흥민./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의 위상이 날로 높아져만 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구단에서 모두 선발로 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10일 애스턴빌라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그 경기의 스타였다.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에서 선발로 뛸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며 그의 활약은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우승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다는 이야기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상은 엄청나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6골 1도움으로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해 무함마드 살라(리버풀·20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자리했다.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포인트(23개)에서도 살라(31개)에 이은 리그 2위다.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본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38)가 혀를 내둘렀다. 만약 손흥민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면 사디오 마네(30)보다도 먼저 선발로 나설 것임을 확신했다.


벤트는 "나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의 어떤 팀에서든 선발로 나설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일한 예외가 있었는데, '손흥민이 마네를 앞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벤트는 "사실 몇 시즌 전까지를 기준으로 한다면 마네가 조금 더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가 기준이라면 마네는 다소 부진한 반면 손흥민은 항상 출전한다. 그리고 골을 넣고, 골을 만든다. 어느 쪽 발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벤트는 이어 "내 생각에 왼쪽 측면 자리면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다고 본다. 맨체스터 시티도 포함된다. 손흥민은 언제나 위협적인 득점 찬스를 노리고 있으며 똑똑해서 매 시즌 꾸준히 골을 넣는다"고 극찬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이미 지난 시즌 29경기보다 더 빨리 정규리그 최다골 타이를 이룬 것을 고려하면 계속해서 향상하고 있다. 팀 동료 해리 케인(29)과 치명적인 듀오를 형성하고 있다"며 "상대 선수를 제치는 엄청난 스피드와 인상적인 드리블 기술을 갖고 있다. 팀의 4위 진입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했다.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그의 동료들을 위해 계속해서 돕고 있다"고 호평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