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몸 키웠다고 했더니 목욕신 넣던대요"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미국 LA 현지 화상 인터뷰④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4.11.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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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가 많이 들텐데 간접광고 수위를 어느 정도 조절하고 있는지.

(이장수) 여기가 다 외국 물건이라 간접광고할 수가 없었고, 하지 않고 있다. 전부 도서관이라 간접광고를 하지 못한다. 자전거 타고 다니고 있다.


-정솔희씨는 신인인 것 같은데 자기 소개를 좀.

(정솔희) 85년생이고 스무살이다. 연기경력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스태프들에게 하나씩 배우고 있다.

-언제까지 촬영하고 언제 귀국할건지.


대본이 7,8부 정도 분량이기 때문에 내일이면 다 나올 것 같고, 저희가 지금 6부 정도까지 찍었기 때문에 다음주 수요일(24일) 정도면 다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 일본에서는 캠퍼스에서 찍으면 반응이 좋은데, 현지에서는 한류붐을 느끼는지.

(이장수) 동양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우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할리우드에서 동양인들에게 사인 요청을 받기도 했다.

-김래원씨 감기가 들었다고 했는데, 목욕신이 많던데, 그것 때문인가.

(김래원) 최완규 작가님께 몸을 키웠다고 했더니 목욕신을 넣은 것 같다. 날씨가 일교차가 심해서 감기가 왔던 것 같다. 저뿐만 아니라 스태프가 많이 감기가 걸렸다.

(김태희) 음식으로 고생하지도 않았고, 특별히 다른 것은 없는데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서 그런지 두드러기가 많이 났다. 피부과 치료 받아서 치료된 상태다. 호텔방이 건조해서 피부상태가 안좋다거나 그 정도다.

(김민) 일교차가 심하다. 낮에는 너무 덥고, 밤에는 너무 춥다.

- 극중 케인즈 교수는 어떻게 섭외하셨는지.

(이장수)학생 주요 배역은 1000명 정도 오디션을 봤다. 케인즈 교수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연기를 잘 한다. 한달 정도 공을 들여서 캐스팅을 했다. 예전에 '스타트렉'도 찍고 한 사람이다. 프랭크 고션, 올해 73세. 실제 성격도 깐깐하시다.

(SBS 배성례 홍보팀장의 주선으로 다시 초점이 김태희 가족에게 맞춰지자)

(김태희 어머니) 매일 전화를 해서 할말은 없다.

(김태희) 엄마, 언니 반가워. 윤아(조카) 좀 보여줘.

(김태희 언니) 반가워.

다음은 로고스 필름과 함께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를 제작하고 있는, 한국에 있는 이진석PD(JS픽처스 대표)와 일문일답.

- 이장수 PD와 연출은 어떻게 나눠서 하나. SBS와 저작권 문제는 해결이 났나. 제작비는 얼마인가.

전반 8부작은 이장수 감독이 하고 후반 8부작은 제가 연출을 하기로 했다. SBS와의 관계는 80%정도 협상했는데 결론이 안나고 있다. 제작비가 46억이고 예비비 4억으로 해서 50억정도다. 국내 촬영만 하면 30억 정도일텐데.

-PPL은 어떻게 되나?

전혀 없다. 전반부는 하버드, 후반부는 로펌이다. 미국 로펌에서 하려고 했는데 현지 상황이 좋지 않아서 촬영이 용이한 한국으로 오기로 했다. 협찬이 거의 없다.

협찬이 가장 큰 게, 주인공의 회사인데 그게 안되니까 그게 애로사항이다.

-제작비 재원은?

두 제작사가 23억원을 대고, 투자회사에서 23억원을 댔다. 버짓이 크니까 한 회사가 감당하기 힘들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방송사의 재원을 먼저 받아서 하는게 아니라, 회사를 합치자고 했다.

-법률 자문은 어디서 받는지.

하버드 출신 변호사도 있고,작가분들이 두 군데 정도에서 받고 있다.

- 두분이 나눠서 연출을 하게된 의미가 계기가 있나.

일단 촬영에 들어가면 구성을 하거나 작가와 얘기하기가 힘들다. 2년반 3년 후 이야기가 지금 만들어지고 있다. 제작이 준비할 수 있는게 있고, 연출이 할 수 있는게 있어 일을 나눠서 하는게 합리적이다.

-김태희가 멕시코로 의료봉사를 가는 얘기가 있는데

김태희가 멕시코로 떠나고, 이걸 계기로 김래원과 헤어진다. 2년 반 세월이 지나서 한국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 김태희가 병은 언제 걸리나?

병 걸리는 거는 예정으로는 13부 정도다. 어떤 병으로 할까 고민 중이다. 장기간 끌면 안되니까 췌장암 3개월 예상해서 좋은데, 이러면 재미가 없으니까 의사들과 짧은 것으로 의논을 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구매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는데.

아시아에서는 대만이 먼저인데. 대만 쪽에서 접촉이 많이 온다. 시청률 보고 계약 하자고 한다.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과 '러브스토리'의 판권계약은 했나?

스토리 차용이 아니라 이미지 차용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 극중 보면 하버드 마크 옷들을 많이 입던데.

한 일주일 저도 하버드에서 인서트 촬영에 들어가는 장면을 찍고 왔는데, 실제적으로 하버드생들이 하버드 옷을 많이 입지 않는다. 하버드 무대를 강조해야하기 때문에 입혔다.

- 두 연출이 톤이 다를텐데.

이장수 감독 톤에 제가 맞추려고 한다. 일본에서는 메인에 서브가 맞추는게 관례다.

톤이 튀면 안되기 때문에 전반부 연출에 맞추어야한다.

이장수 감독이 톤이 강렬한데, 이번에는 소프트하게 간 거 같다.해외로케 나가면 해외 나간 거에 흥분해서 강조를 많이 하는데, 쓸데없이 외경 많이 찍지 말고 스토리에 충실하자고 얘기했다. 한국에서도 친숙한 학교와 집이 무대기 때문에 톤에서 안튈 꺼 같다.

-제작비가 편당 어느 정도 되나?

편당 3억원 가까이 된다. 미국에서 이 예상했던 것 보다 많이 들고 있다. 촬영 다 끝나서 정산해봐야한다. 출연료라던가 극본료는 전체가 다 계산해야되기 때문에.

- 다음주 목요일(25일)에 다 들어오나.

지난달 15일 촬영시작했다. 미국에서 수요일(24일)에 들어오면 도착하면 목요일(25일)이다. 3일 쉬었다가 그 다음 월요일(29일)부터 한국촬영에 들어간다.

-제작사 대표인데데, 제작에 투자회사들이 많이 들어오나?

영화 쪽 자본이 많이 들어왔다. 창투쪽이 많다.

-시청률은 어느 정도 예상하나.

첫 시청률이 15~16% 정도, 25%는 넘을 것 같다. 가편집을 해보니까 1회가 가장 재미없는 것 같다. 인물소개도 해야하니까. 점점 갈수록 멜로가 나와서 재미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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