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별' 보아, 도쿄 디즈니랜드와 손잡았다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3.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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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 보아가 도쿄 디즈니랜드와 손을 잡았다.

지난달 2일 발표된 베스트 앨범 ‘Best of Soul’로 일본에서 올해 첫 밀리언셀러 가수로 기록된 보아는 오는 30일 발표되는 새 싱글 ‘Do the Motion’과 4월 일본 전국투어 무대 연출을 위해 도쿄 디즈니랜드 공연 연출팀을 영입했다.


보아의 한 측근은 최근 “보아가 15번째 싱글과 4월부터 펼쳐지는 일본 전국투어 무대에 도쿄 디즈니랜드 공연 연출팀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최신 무대장치와 특수효과를 자랑하며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시도되는 곳이다. 무대 세트와 특수효과 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일본 공연계에서는 디즈니랜드의 공연 연출력을 최고로 꼽고 있다.

보아는 지난 두 번의 공연을 일본의 전설적인 댄스그룹으로 칭송받는 TRF 출신 샘에게 무대 연출을 맡겨 지난해 ‘아레나 투어’에서 우주선을 차용한 무대세트와 뮤지컬 무대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최고의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샘은 일본 최고의 여자가수 아무로 나미에의 전 남편이다.


이번 연출팀의 교체는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두 번을 넘겨 작업하지 않는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팬들에게 계속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보아는 일본에서 앨범 작업을 할 때에도 같은 작곡가 팀과의 작업을 두 장을 넘기지 않았다.

한편, 보아는 오는 30일 15번째 싱글 ‘Do the motion’을 발표하고 일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새 싱글 활동에서 보아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여성스런 의상과 춤을 보여주기 위해 현재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보아측에 따르면 의상은 여성성이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무는 지난 여름 발표한 4집 ‘My Name’의 춤을 만든 다케우치 아야가 맡는다. 보아는 올해 첫 일본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안겨준 베스트 앨범의 인기에 이어 이번 새 싱글로 ‘보아 붐’을 잇겠다는 각오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싱글은 수록곡 3곡이 모두 TV CF에 타이 업(tie-up;신곡 홍보를 위해 CF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것)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아 신곡 3곡이 동시에 타이 업 된 것은 보아가 일본 데뷔 이래 처음이며, 그만큼 CF를 많이 찍는다는 반증.

싱글 음반 타이틀 곡 ‘Do the motion’은 코세 화장품 CF에 배경으로 흐르며, ‘With You’는 음료제품 립톤에, ‘키미노토나리데’는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au의 기업CF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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