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국 194편 영화를 상영하는 '2006 전주국제영화제(JIFF)'가 다음달 27일 개막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경옥)는 27일 오후5시 서울 명동 세종호텔 3층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6 전주국제영화제’를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주제로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전주 메가박스 등지에서 개최해 42개국 19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2006 전주국제영화제'는 경쟁부문 ‘인디비전’ ‘디지털 스펙트럼’, 비경쟁부문 ‘시네마스케이프’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 ‘한국영화의 흐름’ ‘한국영화 쇼케이스’ ‘회고전: 리트윅 가탁’ ‘특별전: 저항의 알레고리-소비에트 연방의 금지된 영화들’ ‘영화궁전’ ‘전주-불면의 밤’ ‘특별상영: 재일한국영화인의 발견’ ‘전주 소니마주’ ‘야외상영’ 등 총 1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신인감독들의 눈에 띄는 작품을 상영하는 ‘인디비전’에서는 캐나다 드니 코테 감독의 ‘방랑자’, 러시아 알렉세이 페도르첸코 감독의 ‘달에 처음 간 사나이’, 인디아 아심 아흘루왈리아 감독의 ‘존과 제인’ 등 12편이 경합을 벌일 예정
또 ‘디지털 스펙트럼’에서는 벨기에 파트릭 카르팡티에 감독의 ‘컴배트’, 국내 김응수 감독의 ‘천상고원’, 헝가리 피터 할라즈 감독의 ‘헤르미나필드: 시대정신’ 등 디지털영화 12편이 상영된다.
그리고 ‘시네마스케이프’는 ‘곤충의 집’(구로사와 기요시, 일본) 등 세계 거장들의 신작 36편,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은 총5개의 섹션으로 ‘가희와 BH'(감독 신동석) 등 한국단편 19편, ‘한국영화의 흐름’은 ‘사이에서’ 등 한국독립장편영화 8편과 한국단편애니메이션 9편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주목할만한 국내 상업영화를 상영하는 ‘한국영화 쇼케이스’, 올해 타계 30주년을 맞은 인도 리트윅 가탁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 리트윅 가탁’, 영화와 음악의 만남을 꾀하는 ‘전주 소니마주’ 등도 마련됐다.
한편 올해 제7회째를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작과 폐막작은 ‘오프사이드’(감독 자파르 파나히)와 ‘내 청춘의 고함’(감독 김영남)이 각각 선정됐다.
전주국제영화제 이경옥 위원장은 "멋, 맛 소리의 고장 전주는 영상산업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전주시는 시예산을 영화산업에 집중투자하는 한편 전주 70만 시민이 힘을 합쳐 영화제 손님 맞이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4월27일 개막…42개국 194편 상영
정상흔 기자 / 입력 : 2006.03.27 17:56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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