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나는 그늘이 있는 여자"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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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배우 김지수가 자신의 성격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지수는 12일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시사회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그늘이 있는 여자"라고 말했다.


김지수는 극중 배역인 민주와 실제 성격이 닮았냐는 질문에 "민주는 나와 닮았다기 보다는 내가 닮고 싶은 여자"라고 답했다.

그는 그 이유로 "나는 그늘이 있는 여자지만 민주는 그늘이 없는 여자"라며 "그녀는 몸과 마음이 밝고 건강한 긍정적인 사람이다. 죽는 순간에도 침착함과 유머를 잃지 않는 여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수는 "지금까지 내가 연기한 배역 중에 내 성격과 완전히 일치하는 역은 하나도 없었다"면서 "전혀 다른 역 또한 없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지수 유지태 엄지원 주연의 '가을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연인을 잃은 남자가 옛 연인이 남긴 여행길을 더듬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11회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뒤 오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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