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인사 도중 갑자기 음악 나와 '당황'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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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영화배우 엄지원이 기자회견 도중 음악이 나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엄지원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가을로'(감독 김대승 제작 영화세상) 시사회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도중 음악이 흘러나오자 당황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날 "'가을로'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이 자리에 오기 전에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무척 떨렸다"고 인사말을 전하던 중 큰 소리로 음악이 흘러나오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노래가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지자 미소를 지어보이는 여유를 보였다.

이에 PIFF의 한 관계자는 "다소 영화제에서 미숙함이 보일지 모른다"면서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엄지원은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가을로'에서 주인공 현우(유지태)가 여행길에서 만난 세진 역으로 열연했다.


'가을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연인을 잃은 남자가 옛 연인이 남긴 여행길을 더듬어 가는 과정을 그린 멜로영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관객들과 만난 뒤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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