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해변의 여인' 출연, 홍상수 감독이 시켜"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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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영화배우 김태우가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해변의 여인'에 출연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김태우는 13일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해변의 여인' 관객과의 대화에서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털어놨다.


김태우는 "배우이기 전에 관객의 입장에서 홍상수 감독 영화를 좋아했다"면서도 "'홍 감독의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출연하게 됐을 당시, 너무 기뻤지만 이번 영화는 홍 감독이 강제로 시켜서 참여하게 됐다"고 농을 섞어 이야기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을 만나기 전까지 단지 영화만 좋아했지만 그를 직접 만난 뒤에는 인간적인 면까지 좋아하게 됐다"면서 "촬영이 별로 재미있지 않았지만 또다른 재미를 찾아가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해변의 여인'은 바닷가에서 하룻밤을 보낸 30대 남녀 4명의 동상이몽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우를 비롯 고현정 김승우 송선미가 주연한 작품.


한편 이날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는 고현정 김승우 두 주연배우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돼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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