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후배 중요하지만, 아직 인기 얻고파"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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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홍콩스타 유덕화가 신인배우를 키우고 싶으면서도 아직도 인기있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

유덕화는 14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PIFF 파빌리온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명세를 타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 유덕화는 이날 "지금 홍콩영화는 위기 상태"라며 "예전 배우를 대신할 새로운 배우와 신인 감독이 없다. 이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홍콩영와의 위기상황을 이야기했다.

유덕화는 "영화제작자로서 영화계 다음 세대를 위해 이같은 일을 지금 하고 있다"면서 "내 스스로 후진을 양성하고 있지만 아직도 난 유명세를 타고 싶다"고 배우이자 제작자로서의 딜레마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유덕화는 지난 1980년 연예계 데뷔 후10년 넘게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현재 개봉을 앞둔 한중합작 프로젝트 영화 '묵공'에서는 안성기 최시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편 지난 2003년 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신설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첫 해 이란의 모흐센 마흐말바프가 수상했으며, 2회에서는 대만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이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NHK 방송사가 1995년부터 10년동안 진행한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영화산업을 지원한 업적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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