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언젠가 도쿄돔 무대에..中활동도 재개할것"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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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안재욱. ⓒ<홍기원 인턴기자>


한류스타 안재욱이 일본 공연을 앞두고 향후 해외활동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8일 오후 6시30분부터 일본 부도칸에서 콘서트를 갖는 안재욱은 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향후 일본내에서 더욱 많은 지역을 찾겠다. 중국에서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향후 활발한 해외활동을 예고했다.


안재욱은 "지난 3월 도쿄 NHK홀에서 첫 공연을 하면서 다음번에는 좀 더 큰 공연장에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일본 기자가 '도쿄돔 공연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지금은 관객을 다 못 채울 것 같다. 내실을 다진 뒤에 언젠가는 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약 100명의 일본 취재진들이 참석해 안재욱에 쏠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안재욱은 6일 오후 오사카 후생연금회관에서 공연을 벌인 데 이어 8일 오후 6시30분부터 일본 부도칸에서 콘서르를 벌인다. 다음은 안재욱과의 일문일답.

- 오사카 공연은 어땠나.


▶ 오사카에서는 처음 공연을 했다.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하나 더 늘어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사카가 따뜻하고 조용하고 정감 있는 도시라 생각된다. 그러나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이 열정적이어서 소중한 추억을 안고 돌아왔다.

- 처음 부도칸에서 공연하게 된 계기

▶ 부도칸은 수많은 유명한 분들이 공연을 한 곳이다. 좋은 분들이 남긴 선례와 부도칸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안재욱만의 공연을 만들겠다. 공연장으로 우수한 곳이라는 평가에 나도 기대가 크다.

- 지난번 공연에서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로 부도칸에서 하게 된 소감은.

▶ 지난 3월 공연에서 ‘도쿄외 다른 지역에서 하고 싶고, NHK홀보다 큰 곳에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약속을 지킨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쁘고 앞으로도 더 많은 다른 지역을 찾고 싶다. 도쿄돔에서도 해보고 싶지만 현재 인기로는 도쿄돔에는 관객이 다 차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다. 내실을 다진 다음 언젠가는 하겠다.(웃음)

- 한국과 중국, 일본 관객의 다른 점이 있다면.

▶ 중국이나 대만, 홍콩, 일본 등을 방문할 때마다 팬들의 차이를 말해 달라고 하는데 그런 것 없다. 내가 관객에 전하는 메시지,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모두 똑같다. 공연장의 열정은 모두 어딜 가나 똑같다.

- 부도칸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나.

▶ 부도칸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레퍼토리를 좀 바꿨다. 지난달 발매된 스페셜 앨범 ‘My Life Is...’ 수록곡 위주로 부를 예정이다. 춤이 들어가는 곡에는 새롭게 안무도 구성했다. 일본 팬들을 위해 일본어 곡도 몇곡 부른다.

- 도쿄돔과 오사카 돔에서 야구를 한 적 있는데.

▶ 도쿄돔과 오사카 돔에서 야구경기를 하던 추억은 잊지 못한다. 체력관리는 특별히 하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즐길 뿐이다. 일주일 열심히 일하고 하루를 편안하게 운동하는 것이 좋다. 엊그제 이승엽 선수가 요미우리와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재계약이 너무 자랑스럽고, 진정한 자이언츠가 되도록 많은 응원을 바란다.

- 한국 무대는 언제 다시 서나.

▶ 앨범을 약 1년 반마다 낸다. 방송활동을 많이 하지 않으니까 앨범이 나오면 꼭 공연을 벌인다. 아직 다음 앨범 발매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 일본 활동이 다소 늦었는데,

▶ 개인적으로 사무실이 옮겨지면서 일본 활동이 다소 늦어졌다. 일본을 워낙 많은 분들이 와서 활동하니까 단순히 그저 그 무리의 한 사람이 되는 것은 싫었다.

- 다른 한류스타들과의 차별화 전략은.

▶ 내가 어떻게 한다고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간 내가 누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국도 그랬고 , 연기도 하면서 팬미팅만 하는 게 아니고 공연도 하니까 긍정적인 면도 있다. 박용하 류시원은 일본 노래를 취입해서 하지만 나는 내 노래로 공연하는 것이다.

- 일본어 신곡을 발표할 계획은 없나.

▶ 굳이 그럴 생각이 아직 없다. 내 노래를 일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하자는 의견이 있는데, 그런 것은 하겠지만, 일본어로 신곡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겠다.

-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서 와달라고 시위를 벌인 적도 있는데.

▶ 불가능한 일인 듯하다. 미주 공연이 성사되면 멕시코 쪽도 한번 가서 팬미팅 정도는 할 수 있다.

- 막상 일본에 와보니 어떤가.

▶ 일본 무대에 선입견이 있었는데 막상 해보니 좋더라. 일본은 치밀한 계획성, 약속 등이 제대로 잘 진행된다. 그래서 무대에 오르는 가수 입장으로는 상당히 편하다. 내가 해야될 일만 잘하면 되니까 좋다.

- 일본 외 해외활동 계획이 있다면.

▶ 내년에는 중국활동을 시작하려 한다. 잠시 중단했었는데, 중국법인도 만들어 활동을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 중국활동의 구체적인 방법은.

▶ 중국활동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려 한다. 기존 이미지가 있더라도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크게 할 수는 없고, 처음 하는 것 처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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