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이정재 협의없이 작품 출연시 법적조치"

이정재-팬텀 '전속계약 분쟁'.. 논란 계속될 듯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7.01.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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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올해초 팬텀을 떠나 독자활동을 하고있는 배우 이정재에 대해 팬텀 측이 협의 없이 작품에 출연할 경우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포함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제작사 다인필름이 이정재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영화 '비룡전'을 비롯해 최지우가 여주인공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드라마 '에어시티' 등 최근 이정재의 영화 및 드라마 출연설이 불거지자 팬텀은 17일 "출연결정한 작품이 없으며, 허위사실 유포시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정재 측은 곧바로 "팬텀과는 추가지급하기로 한 계약금을 주지 않아 파기 조건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속계약이 종료됐으며 이 사실을 내용증명을 통해 이미 알렸다"며 "'에어시티'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며 당분간 독자활동을 하며 소속사를 물색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팬텀의 고위 관계자는 오후8시경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정재와 2008년 8월까지 유효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있다. 계약위반 사항이 없으므로 파기할 이유가 없어 여전히 이정재는 팬텀 소속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이정재씨가 팬텀과 협의없이 출연해 제작을 강행할 경우 제작사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고 방송사에도 방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다"며 "이정재씨에게도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팅 논란'으로 시작된 이정재와 팬텀과의 '전속계약 분쟁'은 양측이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데다 팬텀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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