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인터넷 댓글, 전혀 신경안쓴다"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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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자 박해미가 인터넷 댓글을 통한 자신에 대한 평가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지난 17일 서울 청담동 CJ미디어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올'리브의 '판도라의 상자' 녹화현장에서 힘이 넘치고 솔직하고 당당한 특유의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으로 MC를 맡게 된 박해미는 "동방신기 못지 않을 정도로 시트콤, CF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거절하고 싶었지만, PD를 만나 여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속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기획의도를 듣고 바로 OK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도 특유의 에너지 넘치고 솔직한 태도로 일관한 박해미는 솔직한 태도 때문에 손해를 본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나는 모든 것을 드러내고 살고 있지만 그것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면서 "직접적으로 비난하신 분들은 없었고 오히려 격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예전에 토크쇼에 나가서도 아무도 묻지도 않았는데, 이혼했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시트콤 속 해미 캐릭터는 당차면서도 본인의 허물을 감추려는 사람이지만 나는 단점까지도 다 공개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 상에서 일었던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남녀차별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나도 여자이기 때문에 그런 장애를 느끼면서 살아왔지만, 남녀 역할과 지위에 차별이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박해미는 댓글에 대해서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인터넷에 페미니스트라고 난리가 났다는 얘기도 남편이 해 줘서 알았다"며 "컴퓨터를 켜는지도 여는지도 모를 만큼 컴맹이기도하고, 댓글에도 관심이 없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넘긴다"고 말했다.

박해미의 '판도라의 상자'는 임신과 출산, 결혼과 이혼, 고부갈등, 성생활, 외도 등 여자들이 겪고 있고 궁금해 하는 사회적인 이슈, 현상, 소문 등을 여성의 입장에서 심도 있게 취재하고 그 원인과 해결방안, 대안까지 모색해 보는 여성중심 솔루션 다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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