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한지혜와 4년열애 최초 인정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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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이 연예계에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왔던 한지혜와의 교제에 대해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동건은 24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이동건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분명히 때늦은 변명이지만 거짓은 없다"며 "무슨 말을 가져다 붙여도 그 사람을 다 표현해 낼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고 그저 행복하게만 지내온 지 벌써 4년이 다 돼 간다"고 한지혜를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최근 한지혜와의 열애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이어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참 많이 변해가고 닮아가고 '이제 그 사람의 빈 자리는 다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겠구나'라며 느끼며 살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교제를 이어온 이동건은 이렇게 교제 사실을 인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금이 그 사람 옆자리에 설 내 자신이 조금은 당당할 것 같아서"라고 밝혔다.

또 "나는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이지만 배우 역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울고 웃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파하며 살아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나는 한 사람, 한 남자로서 내 인생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연인에 대한 강한 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동건은 "내 삶 속에 너무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 사람 그녀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로 지혜가 아닌 H양으로 그녀를 대하지는 말아달라"고 한지혜의 이름을 거론하며 팬들의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이동건과 한지혜는 2004년 초 방송된 KBS2 '낭랑18세'에 함께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졌으며,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는 극중 연인으로 또 한번 호흡을 맞추는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주위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당당히 데이트를 즐겨 왔지만, 교제사실을 직접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지혜는 지난 2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동건과 다정히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을 올려놔 네티즌의 큰 관심을 샀고, 이동건은 곧바로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교제 사실을 당당히 인정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이서진-김정은 커플에 이어 자신들의 인터넷 공간을 통해 사랑을 알리는 새로운 연예계 연애 트렌드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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